출정 가능한 장정의 수는 1백 60만명, 다윗 왕국의 번영상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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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 가능한 장정의 수는 1백 60만명, 다윗 왕국의 번영상 보여줘
  • 승인 2002.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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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4:9에 의하면 이스라엘 인구가 80만 명인데 역대상 21:5에는 1백10만 명으로 보고되고, 유다 백성은 50만 명(삼하 24:9)과 47만 명(대상 21:5)으로 각각 달리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여기서 이스라엘이란 유다의 북쪽지방에 사는 지파들을 말한 것입니다. 그들이 전쟁을 하든지 말든지 대상 21장은 칼을 뺄만한 자의 수라 했습니다.
그러나 삼하 24장은 ‘담대한 자’(is hayil, mighty men), 즉 전투시 군인으로 투입된 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군에 징집될 수 있는 자보다 전투에 가담한 자의 수가 30만 명 적다고 한 것입니다.

유다의 경우에는 대상 21장에는 삼하 24장보다 3만 명이 더 적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상 21:6은 이 부분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사람은 계수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인구 조사를 하는 과정은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서 시작하여 북으로는 단 지파까지 남으로는 예루살렘으로 진행해 내려왔습니다. 따라서 베냐민 지파는 맨 마지막에 조사 대상이 되었으나 이때 전체 수에 가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하 24장의 경우에는 이미 예루살렘에 근접해 있던 베냐민에 의해 군대로 소집된 3만 명이 알려져 있던 것이 포함된 것을 보고한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은 50만 명으로 보고된 것입니다.
주전 930년 솔로몬 사후 남북이 갈라진 후 베냐민은 유다 왕국에 남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베냐민을 유다와 시므온과 함께 50만 명으로 계산하여 보고한 것은 타당성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요압이 다윗에게 첫 번째 보고한 것(대상 21:5)에는계산되지 않았으나 출정할 수 있는 장정의 총 수는 1백60만 명(이스라엘 1백10만 명, 유다-시몬 47만 명, 베냐민 3만 명)으로 이는 가나안 입국 당시 60만 명(민 26:51)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였고 그것은 다윗 왕국의 번영상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이종윤목사(서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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