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 섬기는 자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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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도자, 섬기는 자세 시급"
  • 승인 2002.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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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국민일보 지도자포럼에서 “지도자들이 먼저 섬김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계의 바람직한 지도자상’에 대해 발제와 토론이 열렸던 지도자포럼에서 예장 합동정통 장효희 총회장은 “목회활동을 하면서 남을 섬길 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서로 우두머리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분열이 초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장 총회장은 남에게 양보하고 서로 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지도자의 자세라고 못박았다.
기하성 박영찬 총회장도 섬기는 지도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며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종의 위치로 돌아가 교인들을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광영 감독회장은 지도자를 법조계와 비교하면서 판사나 검사보다 ‘변호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자는 정죄하기보다 사람들을 잘 덮어주고 위로해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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