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이 섬김으로 모범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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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들이 섬김으로 모범 보이자”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3.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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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장전연 ‘제17회 정기총회’ 신임 회장에 문억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가 ‘제1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문억 장로를 선출하는 한편 이번 회기 사업들을 수립하고, 시대와 교회가 필요로 하는 감리교 장로로상을 정립하기로 했다.

‘섬김으로 본이 되는 장로회’를 주제로 지난 25일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장로회는, 한 회기 동안 △조직의 현실화 및 의무와 권리 이행 △지속적인 평신도 교육 및 영성 회복 운동 전개 △사회사업 지원 및 봉사활동 적극 참여 △장학사업 전개 △평신도 단체 간 유기적 교류 △장로회칙 및 감리교 장정 연구를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감리교 정체성 회복을 위한 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문억 장로(서울연회)가 회장에 단독으로 출마,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문 회장은 인사를 통해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교단 문제로 흩어진 장로회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장로회전국연합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격려하면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가흥순 감독(감독협의회 회장)은 ‘주님이 세우시는 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주님이 세우시는 일꾼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지혜가 충만한 사람, 헌신에 모범인 사람”이라면서 장로들이 모든 양무리들의 모범이 될 것을 요청하고, “섬김으로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와 사회가 총체적 어려움에 처한 것은 교회 지도자인 목사와 장로에게 그 책임이 있다”면서 “원칙과 질서에 충실한 사람들이 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감리교를 정상화시키는 회복의 첫걸음, 감리교가 바로 서고 전화위복 되는 계기를 삼자”고 독려했다.

장전연은 이날 30년 이상 장로로 근속한 서울연회 허용근 장로 등 10개 연회 44명의 장로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훌륭한 신앙과 인격으로 지도력을 발휘해 장로회 발전과 감리교 사태의 해결에도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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