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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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힘써달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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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미 오바마 대통령에 서신 전달

기장 총회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총회장 명의의 서신을 전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김종성 목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연평도 사격 훈련 등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과 불안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기장 총회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대신해서 우리는 대통령님이 유례없는 안보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위해 평화로운 해결책을 고민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강대국들의 구시대적 경쟁이 한반도 주변에서 되살아나고 있으며 그 결과 한반도 남과 북의 사람들은 불필요한 긴장과 민간안보에 대한 위협을 감수하고 있다”며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침공을 언급하며 “어떤 이유에서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해결책은 평화에 대한 어떤 희망도 가져올 수 없으며 단지 공포와 위험을 가져올 뿐”이라며 ‘칼을 드는 자는 칼로 망한다’는 성경구절을 소개했다.

또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은 유감스럽게도 동북아시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건설하는데 실패했다”며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 실패를 극복하고 동북아시아에 평화를 가져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기장 총회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상황을 공유하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 위해 WCC와 UCC를 포함한 세계교회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기도 가운데 한반도의 사람들을 기억하고 평화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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