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제, 왜 교회는 침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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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 왜 교회는 침묵하는가”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1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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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치유상담센터 홀리라이프, ‘동성애 성중독 상담 세미나’ 개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전원위원회를 열고 ‘군형법 제92조’가 군대 내 동성애자의 평등권과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죄형법정주의 등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표명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군형법 제92조’는 “추행 계간(鷄姦)이나 기타 추행을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동성애 처벌을 엄격히 규정해 놓은 조항이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전권위원회가 열린 지난 8일에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회원 30여 명이 1층 사무실에 난입해 “군대에서 동성애 허용이 말이 되냐”며 고성을 지르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으며, 최근 사회 이곳 저곳에서 진보, 보수 등 시민 단체들의 규탄집회가 열리는 등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또한 얼마전 한 일간지에 ‘동성애에 대한 비밀’이란 제목으로 한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이 전면광고로 게재되는 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글은 동성애자들의 취향, 동성간 성관계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역할 등 동성애의 잘못된 행동과 사고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동성애가 합법화된다면 국가적인 재앙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사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사회적 반발은 한국 교회의 입장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성경은 절대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성경 구절들은 동성애를 죄악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성애 문제는 사회적 문제이기 전에 교회가 먼저 해결해야할 신앙적, 신학적 문제이기도 하다. 그만큼 동성애 문제에 대한 한국 교회의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중독치유상담센터 홀리라이프(대표:이요나 목사)가 ‘동성애, 성중독 어떻게 상담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차 성경적상담 중독치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신촌아름다운교회(이규 목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성경은 왜 동성애를 정죄하는지, 교회는 왜 동성애에 대해 침묵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동성애는 타고난 저주인지, 아니면 병적기질인지 정의하고, 동성애치유 상담원리 및 성 정체성의 문제를 신학, 신앙적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이요나 목사(갈보리채플서울교회)를 비롯해 이승구 교수(합신대), 김주원 박사(한국성경적상담사협회), 윤성주 박사(성경적전화상담소)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는 이요나 목사는 지금은 신앙으로 회복했지만 과거 40여 년 동안 동성애자로 살아온 장본인으로서  동성애에 대한 치유상담에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다.

이요나 목사는 최근 군대 내 동성애를 인정하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행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만약 군형법 제92조가 위헌으로 심판될 경우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엄격한 군대 내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성폭행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성애자들은 그들끼리 성관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건장하고 정상적인 우리의 아들들과의 성관계를 원하고 끊임없이 기회를 찾기 때문에 군대에서 동성애를 허용한다면 성적으로 민감한 우리의 아들들이 성적 충동에 유혹되어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동성연애의 가능성을 열어놓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해 군대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국가의 미래를 뒤흔드는 일임을 직시하고, 현병철 위원장이 사퇴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해체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는 타고 났다는 동성애자들의 주장에 대해 “동성애가 타고 났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이러한 예는 너무 적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동성애는 죄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해결할 수 있고, 벗어날 수 있다”며 “나 또한 43년을 동성애에 얽혀 청춘을 빼앗겼다. 동성애와 성중독은 스스로 풀 수 없는 인간의 죄성 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악한 영들의 역사”라고 피력했다.

이어 “동성애 문제는 절제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진정한 변화란 절제가 아니라 창조적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성경적 자기대면 통한 성경적 변화만이 우리의 인생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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