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은 개신교의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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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은 개신교의 명품”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10.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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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교회, 종교개혁 493주년 맞아 ‘신앙 강좌’ 개최

“신자에게 섬김은 삶 자체다. 가장 큰 즐거움도 주님과 함께 걷고 주님과 함께 일한다는 소명이며, 이 소명은 영생의 소망까지 연결된다. 이런 것이 바로 살아 있는 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자들이 추구하는 삶이다.”

지난 23일부터 24일 양일간에 걸쳐 언약교회(이승구 목사)가 개최한 ‘종교개혁 493주년 기념 신앙강좌’에 강사로 참여한 신국원 교수(총신대)가 이같이 강조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답의 종교개혁적 함의’를 주제로 강의한 신 교수는 “개신교의 명품은 개혁신학이다. 살아 있는 개혁신앙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혁신학과 개혁신앙에 대해 설명한 신 교수는 △창조주를 인정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을 책임감 있게 감당하는 삶을 살 것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는 존재이므로 반드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면서 영광을 드러낼 것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즐거운 삶이며 행복한 삶임을 깨달을 것 등을 강조했다.

특히 “섬김의 삶은 즐거운 삶이다. 하나님을 통해 신비적 즐거움과 같은 것을 얻어내려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 에녹, 바울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동행의 즐거움과 하나님을 섬기는 섬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개혁주의 신앙의 삶은 곧 이러한 섬김에서 나타난다. 영생의 소망에 이르기까지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란드 종교 개혁과 요한 낙스’를 주제로 강의한 이승구 목사(합신대 교수)는 요한 낙스의 활동을 중심으로 성경의 가르침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제의적인 것만 중요시하는 교회를 추구할 경우 결과적으로 삶과 예배를 분리시키는 제의주의로 빠질 수 있는 점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스스로 영성을 개발해 하나님과 교제하려는 것 △교회의 직제들이 성경이 말하는 형태와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점 등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스코틀랜드에 성경적 장로교회가 세워지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낙스의 생애를 더듬어 가면서 성경에 근거한 생각을 비롯해 교회의 예배, 제도를 바꾸어 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얼마나 큰 희생을 요구하는 것인지 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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