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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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사랑하라!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0.0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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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계절에서 오는 외로움 때문인지, 적당히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 때문인지 결혼의 계절로 불리기도 한다. 더운 여름을 보내고 기분 좋은 바람을 맞이하는 이 계절에 OECD 국가 중 이혼율 1위라는 오명 따윈 잊어버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꿔보자.
 

‘코끼리와 아저씨와 고래 아가씨 탐구서’(홍성사). 제목만으로도 흥미가 느껴지는 이 책은 너무도 다른 두 종족의 만남 가운데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 한병선 씨(한병선의 영상만들기 대표)는 힘들었던 자신의 19년 결혼생활을 통해 코끼리와 고래의 사랑에 대한 처방전을 내놓는다. 
 
“크리스천들이 결혼의 성경적 원리에 대한 책들은 많이 읽지만 실제로 그 책대로 자기를 포기하지는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결혼생활이 쉽지 않지요. 우리의 내면이 온전히 하나님 안에서 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자신을 내려놓고 성경을 따르는 것, 그가 제시하는 첫 번째 해답은 여느 책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그의 경험담과 지침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저자는 결혼 전에 서로 의견 조율하는 법을 분명히 할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결혼한 선배들을 멘토로 두어 힘든 일이 있을 때 상담하는 것도 반드시 필수요소. 서로 다른 뇌구조를 지닌 남자와 여자가 서로 화목하게 살자면 서로의 차이점을 분명히 알아 서로 이해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최우선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정말 이 사람일까요?(생명의말씀사)’는
젊은이들의 멘토로 성공적인 목회사역을 하고 있는 빌 하이벨스 부부가 들려주는 실제적인 결혼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인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로 놀라운 사역의 열매들을 맺고 있는 빌 하이벨스 목사지만 그에게도 결혼생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깊이 반했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신중히 결혼했고 신앙적으로도 성숙했지만 결혼생활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이 책에서 빌과 린 부부는 몇 번이나 결혼이 파경을 맞이할 뻔했음을 솔직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서로를 배우자로 결정한 과정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 기복이 심했던 결혼생활, 갈등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을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마치 멘토 부부가 결혼준비학교 혹은 신혼 부부 다락방에 모인 젊은 커플에게 들려주듯 조언하고 있다.

이 책 역시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이론적인 장밋빛 결혼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결혼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한 후 ‘진짜’ 기쁘고 풍성한 결혼생활이 되도록 돕는다. 미혼자들에겐 성급하게 결혼하지 말고, ‘정말 이 사람일까?’라는 의문에 빠질때 결혼생활에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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