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아름다움과 건강한 음식으로 작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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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아름다움과 건강한 음식으로 작품 남겼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0.06.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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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문화대학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마련한 졸업전시회에는 한국 전통음식을 비롯해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겸한 음식들이 다양하고 맛있게 소개됐다.

백석문화대학 외식산업학부 ‘제12회 졸업작품전’
호텔조리 등 ‘자연과 음식’ 주제 438명 학생 참여

백석문화대학(총장:고영민) 외식산업학부에서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졸업을 앞두고 호텔조리, 한국조리, 제과제빵, 푸드코디네이션, 커피바리스터 등 5개의 전공자 438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2회 졸업작품전’을 교내 외식산업관에서 개최했다.

‘Nature & Foo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졸업작품전은 ‘녹색건강’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개최됐다.
오늘날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가운데 웰빙이 유행하고 요즘 현대인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의 밥상을 미덕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금번에 선보인 여러 작품들은 미적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건강에도 기능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작품들로 외식산업 현장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 높은 전공별 작품들을 준비했다.

작품전 중 한국음식전공의 한국음식은 식품과 약의 근본이 같다고 보았기 때문에 질병의 예방 치료에 있어서 약물보다 식품으로 치료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음향오행을 이용한 다섯 가지의 오방색(청, 적, 황, 백, 흑)과 맛, 그리고 오장육부의 건강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졸업작품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학생들이 있는데 ‘자연을 한입에’(임현철 외2명/한국조리전공)라는 주제로 해초, 흑미밥, 쑥 등을 이용하여 쌈밥을 만들었다.

친근한 쌈음식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음식 고유의 색을 부각시켜 섭취하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건강을 섭취하여 인체의 건강에 꼭 필요한 요소인 색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골계를 이용한 한방백숙, 해산물을 이용한 칠전판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각 전공별로 2-3인의 조원으로 구성되어 전공특성에 맞는 작품을 3개월 전부터 구상했으며 1개월간의 집중 연습을 통해 전시됐다. 이들 전시 작품은 전공 분야별 외식상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품격있는 전시회로 매년 평가받아 왔다.

외식산업학부 이애자 교수는 “금번에 선보인 여러 작품들은 미적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건강에도 기능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작품들로 아직 조금 부족한 부분도 더러 있지만, 작품에 임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면서 “사회에 나가서도 이러한 열정을 잃어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백석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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