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승부’ 좌석점유율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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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승부’ 좌석점유율 1위 기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5.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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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철학 있는 기독영화의 가능성 보여줘

기독영화 ‘믿음의 승부’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집계한 좌석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믿음의 승부’ 47.04%로 ‘로빈후드’(41.6%), ‘아이언맨2’(37.6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기독영화 '믿음의 승부'가 입소문을 타고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5일 개봉한 ‘믿음의 승부’의 기록은 현재 상영관이 씨너스 명동, 서울대 일산 3개 상영관에 불과한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개봉 후 5주가 지나면서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CGV 안산, 인천, 서면 등 극장에서 확대 상영할 예정이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셔우드교회’에서 제작한 기독영화 ‘믿음의 승부’는 시골 기독교학교의 만년 꼴찌 미식축구팀 ‘이글스’가 믿음으로 팀 해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교 미식축구 챔피언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하나님을 의지해 시련을 이겨내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 작품은 제작 스토리 또한 영화 못지않게 감동적이다. 성도가 500여 명 정도의 중소형 교회에 속하는 셔우드교회는 목회자와 교인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할 소명을 품고 영화제작에 헌신했다. 저예산 영화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전 세계56개국에서 2천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불러 모았고, 제작비 대비 3천배의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설교 전문가인 하정완 목사는 이 작품을 추천하며 “스토리와 철학이 있는 기독영화는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도 감동과 복음을 전할 수 있다. ‘믿음의 승부’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한국에서도 좋은 기독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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