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사랑해요" 감사로 시작한 진리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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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사랑해요" 감사로 시작한 진리축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5.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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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 13, 14일 방배동 캠퍼스에서 끼와 재능 펼치는 축제 열어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백석예술대학 학생들이 축제를 열고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방배동 캠퍼스에서 열린 백석예술대학 제28회 진리축전은 ‘일어서서, 높이 날아라’라는 주제처럼 푸른 꿈을 안고 비상하는 청년의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학생들의 전유물이 되기 쉬운 축제를 스승에 대한 감사로 시작함으로써 존경과 사랑이 어우러진 축제로 관심을 모았다.

축제 전 1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개회예배에서 교목부총장 이찬규 목사는 ‘청년의 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관계 맺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삶이 헛되다는 것을 학생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김기만 총장은 “창공을 향해 솟아오르는 독수리의 기상으로 백석인의 새로운 비전을 품고 하늘 높이 비상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유원열 학사부총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학우들은 ‘스승의 날’ 행사를 이어 마련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사의 글을 낭독한 박은미 총학생회 신앙부장은 “사랑으로 제자들을 섬겨주시는 총장님과 교수, 교직원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며 “함께 해온 시간이 은혜롭고 값질 수 있도록 받은 사랑을 본받는 제자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과대표들이 교수들에게 꽃다발 증정한 후 1천여명의 학우들이 한 목소리로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는 모습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과 스승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순수하게 전하는 아름다운 화합의 모델로 떠올랐다.

이틀간 진행된 진리축전은 ‘재능의 집합소’라 불릴 만큼 화려한 무대들로 채워졌다.

국악과 학우들의 축제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실용음악과가 마련한 밴드공연, 항공서비스학과의 스마일 컨테스트, 뮤지컬 갈라쇼와 교회실용음악과의 미니콘서트 등이 마련됐으며 외식산업학부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사회복지학부는 아동학대에 관한 전시회 및 굿네이버스와 일대일결연사업도 진행했다.

5월의 여왕을 뽑는 ‘미스 백석’ 선발대회와 학우들의 ‘장기자랑’, 백석예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쉬지 않고 이어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4일 오후 5시에 시작된 윤도현밴드의 초청공연. 방배동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수놓은 진리축전의 마지막 밤은 다시 이틀간의 축제를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마무리됐다.

행사를 주관한 총학생회장 이상미 양(실용음악학부)은 “지쳐있는 마음에 활력이 살아나고 비상하는 젊은 꿈을 응원하기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늘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감사를 드릴 수 있어 축제의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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