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학 직무대행 타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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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직무대행 타살 협박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4.2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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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까지 총회 소집하지 않으면 죽이겠다" 협박
감리교 본부, 경찰에 수사 의뢰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독회장 문제로 1년 넘게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22일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타살하겠다는 통지문이 날아들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통지문은 22일 오후 1시경 감리교 본부 행정기획실에 배달됐다. 우편물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서류봉투에 담겨 배달됐으며, ‘4월 19일 논산 연무’ 소인이 찍혀있다.

발신은 ‘충남 논산에서 이민성 보냄’으로 돼있으며, 겉면에는 손글씨로 ‘받는 사람’이라고 쓴 후 주소와 함께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 귀하’라는 프린터물을 잘라 붙였다.

우편 내용물은 ‘타살통지문’이라고 표기된  A4 용지 한 장. ‘간단명료하게 할 말만 하겠다. 2010년 5월 28일 금요일까지 총회 소집해서 감리교 사태 해결 못 볼 시 2010년 5월 28일 이후로 당신을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죽이겠다’는 섬뜩한 내용이다. 또한 ‘지켜봐라. 거짓말인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죽음에 무덤을 파지 않길 바란다’는 협박성 내용의 글을 담고 있다.

끝부분에는 ‘충남 논산에서 가명 이규선’이라고 표기했으며, 지난 17일 제작된 듯 4월 17일로 표기했다.

보기에도 섬뜩한 통지문을 접한 감리교 본부 행정기획실은 종로경찰서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지금까지 이런 일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문제는 경찰에 신고됐으며, 감리교 본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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