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총회 아이티 따발레시와 재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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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아이티 따발레시와 재건 나선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3.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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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50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의료, 교육기관 및 교회 설립 추진

 

예장 합동 총회가 한국 교회 중 처음으로 아이티 구호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총회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위원장:김삼봉 목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공화국을 방문, 따발레시와 협약을 맺고 장기구호사역을 위한 대지를 무상공급 받았다.

합동총회는 무상공급 받은 따발레시 두몬, 클러신, 그레핀 지역의 땅 약 18에이커에 청소년센터와 유치원, 의료기관, 고아원, 교회, 빵공장, 벽돌공장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땅은 50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합동은 종교 및 사회봉사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대책위원회가 가계약한 곳은 UN본부와 미대사관, 무역공단 등이 인접한 지역으로 아이티 재건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총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NGO기구인 해피나우(사무총장:박원영 목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아이티 방문이었지만 일단 모든 계약은 총회 명의로 되어야 한다는 결정에 따라 오는 25일 서정배 총회장이 직접 따발레시 시장을 만나 UN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긴급구호대책위원회는 아이티 공항근처 난민촌 650세대, 2500명의 집중 구호를 맡아 텐트와 식량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구호를 시작했다.

합동총회는 아이티 지진 참사 발생 후 총회 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3월초까지 22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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