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정장복 박사)가 지난 2일 오전 11시 학교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입학 및 1학기 개강을 맞아 예배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경건실천처장 구춘서 목사(신학부)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는 신입생과 편입생 498명을 비롯해 재학생 및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장복 총장은 이날 ‘그대의 눈동자는 누구에게’란 제하의 설교에서 “원망과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들, 감사에 인색한 사람들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눈동자를 하나님을 향한 시선으로 고착시켜 용서와 회개, 감사와 사랑이 가득 넘치는 세상이 되도록 순종하고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참여자들은 성찬 성례전에 참여해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

예배 후에는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갖고자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예술학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북오라토리오앙상블’의 축가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김세헌 총학생회장(신학부 3학년)을 비롯해 모든 학생들은 진리를 탐구하고 신앙생활에 있어 이단사상을 철저히 배격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재학 기간 동안 금주와 금연할 것을 서약하는 생활선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전체 학생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 정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앞치마를 두고 학생들에게 식사를 배급하는 등 섬김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