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112) 하나님의 용서와 다윗이 겪어야 할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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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112) 하나님의 용서와 다윗이 겪어야 할 고통
  • 승인 2009.07.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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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인정한 다윗





사무엘하 12장 12절은 다윗 집안에 수치가 가득할 것인데 그것은 다윗은 밤에 몰래 간음을 행하였지만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집안에서 이런 일들이 배주대낮에 일어나게 하실 것임을 말하고 있다.

11-12절에서 다윗의 집안에 죄와 벌이 끊이지 않고 지속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십계명의 제6계명을 어기는 범죄가 다윗의 집안에서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벌 가운데 하나이다.

13-14절은 나단 선지자의 질책을 들은 다윗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였고, 이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다윗을 용서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13절에서 다윗의 회개와 이 회개에 대한 여호와의 사죄를 선포하며, 그 결과 다윗이 죽지 않을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점은 14절에 기록되어 있다. 즉,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죽을 것을 예언하고 있다. 13-14절은 다윗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지만(5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회개한 다윗을 살려주시고, 그와 지속적으로 교제를 맺으신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준다.

7-14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다윗의 두 가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가 선포되었지만 그러나 그 죄로 인하여 다윗이 겪어야 할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다윗 혹은 다윗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보다는 하나님의 정의의 보편성을 강조하고 있다.

15a절에서 하나님의 대언자의 사명을 다한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사무엘하 13:15b-23절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죽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15b에 의하면 이 아이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이 아이에게 병을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리아의 아내라는 표현은 이 아이가 불륜으로 얻은 자임을 강조한다. 16절에서는 아이를 위하여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간구하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을 찾다’는 의미이다. 간구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비퀘쉬(בקשׁ)로 그 의미는 ‘찾다’(to seek)이다. 다윗은 아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하나님의 도움을 찾았다.

17절에 의하면 늙은이들이 다윗을 만류하였지만 다윗이 그 만류를 뿌리치고 음식까지 금하였다. 18절에 의하면 이 아이가 7일 동안 앓다가 결국에는 죽었다. 그러나 왕의 신하들은 아이의 죽음을 다윗에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19절에서는 다윗이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통하여 아이의 죽음을 눈치 채고 묻자 아이의 죽음을 알려준다.

20-23절의 다윗의 태도는 자신이 아이가 살아 있을 때는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며 기도하지만 그러나 아이가 죽은 후에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의복을 갈아입고, 왕궁으로 돌아와 음식을 먹는다. 다윗은 아이의 죽음을 하나님의 징벌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아이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 경배드린다(20절). 다윗의 행동은 그가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혹시 들으시고 아이를 살려주실까하여 금식하며 기도하였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일단 어떤 결정을 행하시면 그것을 그대로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다.

21절에 의하면 이러한 다윗의 행동에 대하여 그의 신하들도 잘 이해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그의 신하들이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라고 묻는다. 이에 대하여 22절에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23절에서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고 대답한다.

15-23절은 사람이 여호와를 찾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것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참다운 기도자의 모습임을 보여준다.


사무엘하 12:24-25절은 솔로몬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24절에 의하면 다윗이 밧세바를 위로하고 동침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불렀으며,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사랑하셨다. 따라서 25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솔로몬의 이름을 “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란 뜻의 여디디야라고 불렀다. 이처럼 하나님이 직접 사람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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