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75) 사울을 피해 엔게디로 피신한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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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75) 사울을 피해 엔게디로 피신한 다윗
  • 승인 2008.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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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일라를 공격하려는 사울의 음모




따라서 4절에서 다윗이 다시 여호와께 전쟁 수행 여부를 묻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넘겨주신다는 확답을 듣게 된다.

5절은 하나님의 허락에 의하여 그일라의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한 다윗이 블레셋을 물리치고 전리품으로 가축을 끌고 오고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였다.

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전쟁을 허락하시고 다윗에게 승리를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아히멜렉의 아들인 아비아달이 사울을 피하여 다윗에게로 도망 갈 때 에봇을 가져왔다. 이 에봇은 하나님의 신탁을 묻는데 사용한다.

7절은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이 그일라에 출현한 것을 보고한다. 이에 대하여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자신의 손에 넘긴 것으로 이해하며 그일라로 군대를 출동시켰다. 7절의 ‘문과 문빗장이 있는 성읍’이라는 표현은 그일라가 축성된 도시이며, 성문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그가 문과 문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라는 표현은 완전히 포위되어 도망갈 틈이 없음을 묘사하는 것으로 산헤립이 히스기야를 침략하였을 때 그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히스기야가 마치 ‘새장의 새처럼’ 갇혀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울이 그일라를 공격하려는 음모를 간파한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한 후 여호와께 두 가지 사실을 문의한다. 즉, 사울이 그일라를 공격할 것인가? 그리고 만약 공격한다면 그일라 사람들이 자신을 사울에게 넘겨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두 질문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사울이 그일라를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 줄 것을 알려주신다.

다윗이 이러한 질문을 여호와께 한 것은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함보다는 자신 때문에 그일라 백성들이 멸망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11절).

따라서 13절에 의하면 다윗은 자신을 따르는 60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일라를 떠나 유다 광야를 방황하였고, 십 광야의 산에 거주하였다. 십(Ziph)은 오늘날 텔 십(Tell Zip)으로 헤브론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8km, 그리고 그일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19.2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다윗이 그일라에서 나갔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은 더 이상 그일라를 공격하지 않았으며, 사울이 매일 다윗을 찾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에게 넘겨주지 않으셨다.

사무엘상 23: 15-29절은 엔게디로 피신한 다윗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15-16절에서는 다윗이 십 광야 수풀에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을 만났으며 17절에서는 요나단이 다윗을 위로한다. 즉, 사울이 다윗을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함으로서 그를 위로하며, 더 나아가 다윗은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임을 말하며, 이러한 사실을 사울도 알고 있다고 전한다.

19절에서는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이 자신들과 함께 하길라(Hachilah) 산 수풀에 숨어 있으니 내려와 다윗을 잡으라고 말하며, 십 사람들은 다윗을 사울에게 넘기겠다고 약속한다. 19절에서 ‘광야’로 번역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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