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70)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끝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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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70)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끝없는 사랑
  • 승인 2008.09.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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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에 나타나지 않은 다윗




사무엘상 20:17-21:1절은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다윗이 놉의 제사장에게 피난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도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두 사람 사이에 약속이 먼저 있고, 17절에서 요나단은 다윗의 생명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였기 때문에 요나단은 변하지 않고 다윗을 사랑한다.



▲ 성서시대의 칼,창머리 등 무기류


18-23절에서는 요나단이 다윗에게 사흘 후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다윗을 에셀 바위 근처에 숨으라고 일러주고, 사흘 후 요나단이 화살을 다윗이 숨어있는 에셀 바위보다 못 미치게 쏘면 다윗은 돌아오고, 그러나 만약 에셀 바위를 지나게 화살을 쏘면 다윗은 도망가라고 일러주었다.

18절의 “초하루”는 고대 이스라엘 시대에는 절기로 지켰다. 이때 식사하는 관습이 있었다. 바로 그 때 다윗의 자리가 비게 될 경우 사울이 그의 부재를 자세히 물을 것이라고 요나단이 생각했다.


19절의 에셀 바위는 고유명사로 사용되었으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2절에서는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신호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23절에서는 요나단과 다윗의 약속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고 말한 것의 의미는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신다’는 뜻이다.


24-34절은 초하루 축제 때 요나단과 그의 아버지 사울 사이의 갈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으며, 전체 이야기 가운데서 가장 극적인 부분에 해당한다. 즉, 사울의 다윗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26절에 의하면 축제 첫째 날에는 다윗 빈자리에 대하여 사울이 언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울 스스로 생각하기로 다윗에게 무슨 사고가 있고 부정해져서 축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째 날도 다윗의 자리가 비자 사울은 다윗의 빈자리에 대하여 언급한다. 이처럼 사울이 하루 동안 다윗의 축제 불참은 이해할 일로 여기면서도 둘째 날까지도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울이 생각했던 다윗의 부정함은 아마도 레위기 15:16-18절에 언급된 것으로 이해하였다.

레위기 15:16-18절에는 “설정한 자는 전신을 물로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정수가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은 물에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저녁이 지나면 거룩해져서 축제에 참석해야만 했다. 따라서 사울은 다윗이 첫날에는 여인과 동침하여 몸을 더렵혔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이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둘째 날에도 다윗이 참석하지 않자 사울은 그 원인을 요나단에게 묻는다. 이에 대하여 28-29절에서 요나단은 다윗을 베들레헴으로 보냈다고 허위 보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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