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46) 사울의 잘못된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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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46) 사울의 잘못된 지도력
  • 승인 2008.03.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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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판단 할 수 있는 지도자 필요

사울의 잘못된 지도력

 

`21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승리가 예견되자 과거에 이스라엘을 떠나서 블레셋을 돕던 사람들이 이스라엘 편이 되어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22절에서는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지내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다 나와서 사울-요나단과 함께 블레셋을 추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21-22절은 이 전쟁의 승리가 단순히 전쟁에서 한 번 이긴 사건이 아니라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23절에서는 이 전쟁은 하나님이 승리를 주신 전쟁으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블레셋을 추격하여 벧아웬을 지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상 14:24-30절은 사울의 맹세와 요나단의 실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이 사건은 훗날 사울의 멸망을 가져오게 되는 사울의 지도력의 약점들을 지적해 주고 있다. 이 사건에서 요나단을 긍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23절에서 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지치고 배고픈 백성들에서 맹세시키기를 내가 내 원수에게 보수하는 때까지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맹세하였다. 그 결과 백성이 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또한 꿀이 있음에도 맛을 보지 못하였다. 사실 24절의 묘사처럼 피곤한 군사들에게 음식과 꿀은 좋은 피로회복제가 됨에도 이스라엘 군인들은 흐르는 꿀을 보고도 손을 대지 못하였다.


 


그런데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아버지의 맹세를 듣지 못하여 27절에서 지팡이 끝으로 꿀을 맛보니 그의 눈이 밝아졌다고 말한다. 눈이 밝아졌다는 것은 그의 피로가 회복되었음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사울의 맹세 사실을 전해들은 요나단은 사울의 판단력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아버지를 비판한다. 29-30절에서 요나단은 백성들이 꿀을 먹고 블레셋 사람들의 전리품을 먹었더라면 힘을 내서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전리품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26절에서 수풀에서 “꿀이 흐르는 것”이란 벌집을 의미한다. 즉, 수풀 안에 들어가니 그곳에 벌집이 있었으며, 벌집에서 꿀이 흘렀다는 뜻이다. 다는 생각은 신명기 역사가의 전쟁 이야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사무엘상 14:31-35절은 사울의 군대가 블레셋 군대를 물리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것을 기록하고 있다.


 


31절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믹마스(Michmas)에서부터 아얄론(Aijalon)까지 추격하여 그들을 공격하였고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우 지쳐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백성들은 자신들의 피로를 씻기 위하여 탈취물 가운데 양과 소를 피체 먹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게 되었다. 레위기 3:17절에 의하면 “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고 규정하고 있다(참고 레위기 19:26, 신 12:23). 33절에서는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범죄 함을 알리게 되었다.

 

이를 전해 들은 사울은 34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피체 먹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큰 돌을 굴려오라고 명한다. 여기서 사울이 큰 돌을 굴려오라고 명한 것은 이 돌을 사용하여 피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연합신대원 /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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