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에 음운(音韻)첨가와 유추(類推)하는 말 옳지 않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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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에 음운(音韻)첨가와 유추(類推)하는 말 옳지 않다(Ⅱ)
  • 승인 2007.03.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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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에 음운(音韻)첨가와 유추(類推)하는 말 옳지 않다(Ⅱ)






성경본문중 음운(音韻)첨가와 유추(類推)하여 잘못 지칭되고 있는 또 다른 사례를 들어 지적하고자 한다. 예컨데 <큰 물고기 뱃속>(욘1:7, 2:1, 마12:40)을 <고래고기 뱃속>으로, <팥죽>(25:34)을 <붉은 팥죽>으로 본문 원형에 음절을 첨가하거나 유추하여 성경본문을 인용하거나 지칭하는 것은 영감된 문자계시의 신적 권위를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경의 본 뜻을 왜곡하는 이중적 우(愚)를 범하게 된다.


「큰 물고기 뱃속」을 「고래고기 뱃속」으로 지칭하는 사례




전술한 욘1:7, 2:1, 마12:40의 기록은 요나 선지가 <니느웨> 성읍을 회개케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그 뜻을 거역하여 다시스행 배를 타고 도망하던 중에 배가 풍랑을 만나자 그 풍랑의 원인이 요나 선지의 죄로 인한 것으로 지목되어 바다에 던짐을 받았다. 요나는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으로 삼킴을 당하여 밤낮 사흘을 지나다가 살아나올 수 있게 됐다는 기록 속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우리의 경험 체계에서 이해된 내용으로 바다에 큰 물고기는 의당 고래고기라는 것으로 대체하여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다. 요나를 삼킬 수 있는 합리적 조건은 <큰 물고기>라는 그 크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굳이 고래고기라는 특정한 어종(魚種)을 대입시켜 큰 고기를 <고래>로 떠올리게 하는 것은 지나친 유추(類推)요 추정(推定)이 아닐 수 없다. “큰 것은 고래요, 고래는 큰 것이라”는 등식으로 성경본문을 변형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큰 물고기>는 큰 물고기 자체일 뿐이다.




「팥죽」을 「붉은 팥죽」으로 지칭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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