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五十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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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五十肩)
  • 승인 2006.05.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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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최근 몇 주전부터 어깨가 조금씩 결리고 아프더니 요즈음은 너무나 통증이 심하고 손이 올라가지도 않고 밤이 되면 잠을 못 이룰 정도입니다.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A) 이 분의 경우는 오십견(五十肩) 곧 견관절 주위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결견(凍結肩), 견비통, 견갑통의 범주에 속합니다. X-Ray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랫동안 팔을 많이 사용하여 40~50대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도 하는데, 오랜 근육의 피로로 인한 기혈 순환 장애가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혈 순환에 장애가 오면 근육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굳어지고 더 심해지면 염증 및 어혈, 석회화가 일어나 그 통증부위가 어깨뿐 아니라 목, 팔꿈치, 손까지 내려오게 되면 어깨를 뒤로 돌리거나 위로 올리는 등의 운동이 안되며 통증이 아주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룰 정도가 됩니다.


또 일반적으로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약한 여성분들의 경우는 40-50대가 되면 갱년기와 폐경기를 거치면서 내분비계통에 부조화가 일어나 근육과 인대가 더욱 약해지기 쉽고 또 집안에서 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일들을 하기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어깨가 결린다. 목이 뻣뻣하다. 팔을 올리거나 돌릴 수 없다 등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데 단순한 어깨 결림에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어깨주위 관절염까지 다양합니다.


우리 한방에서는 원인을 기혈순환 장애로 인한 풍한습(風寒濕), 담(痰), 어혈(瘀血), 힘든 일과 스트레스, 오장(五臟) 병변으로 보고 각각의 원인에 맞춰 기혈 순환을 개선시키고 병인을 없애주는 근본적인 한약치료와 침, 부항 등을 이용하여 통증의 완화 및 치료와 굳어진 근육을 풀어줍니다.


일반적으로 급성일 경우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을 금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 단계를 넘어 만성화 되었을 경우는 적절한 팔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초기 증상시에 가정에서 더운 물 찜질과 가벼운 산책, 틈틈히 하는 스트레칭으로 목,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면 충분히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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