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일찍 죽으려 말고 오래 살려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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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일찍 죽으려 말고 오래 살려고 해야
  • 승인 2009.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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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세상은 일찍 죽고 싶다는 사람이 많고 또 마음만 그렇게 먹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자살해도 못 말릴 정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미화하니 말이다. 자살하지 말라고 말하면 그거 누구를 정죄하는 것이 아니냐고 대들기까지 한다. 이제는 목사가 자살해도 말하기 힘들어졌다. 그 사람이 자살할 이유가 생겨서 자살했는데 무슨 시비냐고 따질 판이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느냐를 따져보아야 한다. 바울 사도는 한때 일찍이 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가 오래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내가 그 둘(이 세상에서 더 사는 것과 일찍 천국 가는 것)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우리는 일찍 주 앞에 가려는 마음을 가지고 그 소원의 성취를 위해 기도할 수도 있으나 우리의 이웃을 위하여 오래 살아야 한다. 이웃의 믿음을 위하여 그리고 이웃의 풍성한 구원을 위하여 수고해야 한다. 우리는 오래도록 자녀들과 이웃과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다가 죽어야 한다. 우리가 오래 살기를 바라는 이유는 내 자신의 유익보다는 주위 사람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성경에는 오래 살라고 권장한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씀한다(출 20:12). 부모를 공경하고 나이 많으신 분들을 공경하여 오래 살고 복을 받으라는 것이다.

우리가 오래 살려면 죄를 멀리 해야 한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사람들에게 과거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지은 네 가지 큰 죄악을 멀리하라고 부탁한다. 바울 사도는 사람이 일찍 멸망 받지 않기 위해서는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하고, 간음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준다(고전 10:5-10).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혹시 죄를 지었을 때는 뼈를 깎는 회개를 해야 한다.

구약 시대의 갈렙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광야 생활을 할 때에 범죄하지 않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고 또 이스라엘 땅에서 청년처럼 강건하게 살았다. 갈렙은 요단강을 건넌 후 오랜 후에 땅을 분배하는 책임을 맡은 여호수아에게 말하기를 헤브론의 산악 지대를 자기에게 분배해 달라고 말했다.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그곳을 개척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이 85세가 되었어도 청년처럼 개척정신을 가지고 헤브론 산악지대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말했다(수 14:11-12). 갈렙은 죄를 정복하는 사람이었다.

우리가 내 힘으로 살려면 힘이 든다. 성경은 내 힘으로 살라고 하지 않았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살라고 말씀한다. 그리스도의 힘을 받아 살아야 하고 그리스도의 지혜를 받아 살아야 하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을 받아 살아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안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성결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물질생활도 그리스도에게 구하여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날까지 살면서 칭찬 들을 일, 상급 받을 일을 많이 해야 한다. 천국 가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공로를 믿음으로 가지만 칭찬과 상급은 내 자신이 그리스도로부터 힘을 받아 노력함으로 되는 것이니 최후까지 힘써야 할 것이다.

한번 정해진 칭찬과 상급의 정도는 일단 정해지면 변경되지 않는다(마 25:20-23). 다시 말해 우리의 신분이 변경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자녀들과 가족들과 이웃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 끝까지 뛰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래 살아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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