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그리스도에게 힘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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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그리스도에게 힘든 일은 없다
  • 승인 2009.05.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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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2009년 5월23일) 전직 대통령께서 참으로 힘들었다는 말을 남기고 또 주위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했다는 말을 남기고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마감했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조문하면서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렇게 가셨을까”하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그가 힘들었다는 말을 한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 이유는 우리 모두 힘든 생을 살아왔으니 말이다. 혹은 어떤 이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었고 어떤 이는 죄를 지었기에 힘들었고 또 어떤 며느리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었고 그런가하면 어떤 시어머니는 며느리 때문에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린다. 그런가하면 어떤 이는 이산가족으로 사느라 힘들었고 또 어떤 이는 또 일자리를 잃어 힘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까지 끊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 그들의 심리는 말할 수 없는 지경일 것이다. 최근 들어 수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고 또 더 심한 경우 자식들과 함께 혹은 식구 전체와 함께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늘었다. 1940년대 혹은 1950년대 우리는 오늘보다 훨씬 더 어려운 시절을 살았는데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생각을 못해서 그냥 살았는지도 모른다. 요즈음 세상보다는 몇 배나 힘이 들었다. 필자 역시 오랜 동안 상상 못할 힘든 삶을 살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만난 후 힘든 다는 생각은 점차적으로 물러가고 말았다. 순식간에 물러간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물러갔다. 점차적이라는 말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정도만큼 힘든 일들이 물러갔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살면서 전혀 힘든 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한 마디로 아무 것도 힘든 것이 없다. 내 자신의 일은 모두 그리스도의 것이니 말이다.

필자가 너무 기가 막힌 어려움을 만난다고 해도 그 사실을 그리스도에게 고백하고 해결해주시기를 간청하면 해결해주시지 않는 것이 없으니 때로 다른 종교인들한테도 예수님을 믿으면 힘든 일이 아주 쉽게 해결된다고  말해보고 싶은 생각이 나곤했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하면 세상의 다른 종교인들로부터 웬 종교 편향이냐고 저항할 것이기에 중단하곤 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힘든 일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가 힘든 일까지도 그리스도에게 부탁해야 한다. 나이 70이 넘고 혹은 80이 넘어 기력이 약해질 때에도 그리스도에게 부탁하면 기력을 회복시켜 주셔서 힘들지 않게 하시니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그야말로 전인(全人) 구원을 받는 셈이다.

거라사의 귀신들린 광인(狂人)은 영혼도 육체도 힘든 삶을 살았다. 그는 죽고 싶어도 귀신이 붙들고 있으니 죽을 수도 없었다. 그야말로 힘든 삶이었다. 그러나 하루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의 동쪽 해안으로 가셔서 거라사(마 8:28-34; 막 5:1-20; 눅 8:26-39)의 광인을 만나셨다. 예수님은 수많은 귀신이 들려 고생하는 광인으로부터 귀신을 모두 쫓아 주셨다. 그후 그는 갈릴리 동쪽 해안의 열도시의 전도자가 되었다. 그는 10개 도시를 다니며 그리스도를 선전하면서 살았다.

예수님은 또 가버나움 근방에 살고 있었던 죄 많은 여인, 그냥 이름을 부르기 보다는 죄인이라고만 해도 통하는 여인의 무수한 죄를 사해주셨다(눅 7:36-50). 여인은 사죄 받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그리스도를 크게 사랑했다. 사실 그 여인처럼 힘든 삶을 살던 자도 없었으리라. 죄의식에 시달려야 했고 또 동네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다. 참으로 자살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었다. 여인은 그리스도를 만나 복음을 듣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 여인은 구원을 받았고 평안히 살게 되었다(눅 7:50).

성경은 오늘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고 말씀한다. 모든 짐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참으로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오늘 우리는 매일 성경을 읽으며 또 많이 기도하여 기쁨의 삶을 살아야 한다. 기도할 때 먼저 죄를 고백하되 마음이 청결해질 때까지 고백하고 또 힘들게 느껴지는 것들을 모두 그리스도께 말씀드려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모든 일을 쉽게 해결해 주시고 우리 마음에 활력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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