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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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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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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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어린이 2명 추천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2명이 무료 수술을 위해 지난 8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았다.


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졌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 받지 못한 2명의 어린이를 선정하여 동산의료원에 수술을 요청해왔다.


주인공 누르가지에바 아넬(Nurgazieva Anel, 만8세, 여)과 알비나(Bakyt Albina, 만2세, 여)는 부모와 이모가 보호자로 동행하여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과 함께 동산의료원을 방문했다.


동산의료원은 동대구역에서 이들을 마중해 오전 10시30분 3층 세미나실에서 차순도 동산의료원장, 정철호 동산병원장, 손은익 대외협력처장 등 교직원이 참석하여 환영인사를 가졌다. 특히 동산의료원 여직원회에서 선물로 인형과 과자를 전달하자 딱딱하게 굳었던 어린이들과 가족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졌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환영인사에서 “정기적으로 카자흐스탄 어린이를 초청하여 진료봉사를 할 예정이며, 소아심장 전문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치료하여 환아들이 완쾌된 모습으로 고국에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아병동에 입원하여 소아청소년과 권태찬 교수와 김여향 교수의 진료 및 각종 정밀검사를 받고 12월 10일과 11일 흉부외과 이광숙 교수에게 수술 받는다.


수술을 집도할 이광숙 교수는 “정밀검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알비나의 경우 심실중격결손으로 심장내 생긴 구멍을 막아줘야 하며, 아넬은 왼쪽 폐정맥의 부분 이상 및 폐동맥 주변 협착 등 복합적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어린이 무료 수술은 동산의료원(차순도 원장)과 한국-카자흐스탄협회(손수상 회장)가 지난 1월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추천하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의 무료치료에 적극 협조할 것을 서약하는 협약식을 가진 후 첫 사례이다.


동산의료원은 1995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을 운영하며, 매년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통해 무료진료활동을 펼쳐왔으며, 여러 차례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을 초청해 무료로 치료해 왔다.


<대구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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