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교회본질 지키는 보수신앙으로 무장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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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교회본질 지키는 보수신앙으로 무장시킬 것
  • 이현주
  • 승인 2009.10.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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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추천받은 홍재철목사
 

“총회가 본인을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총회의 영을 받아 그 취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예장 합동 총회 임원회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은 경서교회 홍재철목사는 출마에 앞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가 먼저 돌아보게 됐다며 한기총의 역할이 교회 안팎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 합동 임원회는 각 노회가 추천한 후보들 가운데 홍재철목사를 적임자로 선정했다. 4명의 추천 후보 중에서 총회장을 역임하지 않았던 사람은 홍재철목사 한 명 뿐이었다. 하지만 목회자로서의 자질과 한기총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경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합동에서 한기총 대표회장을 배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현재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를 먼저 진단한 홍목사는 “기독교의 침체 원인은 이단의 횡행과 변질된 신학과 신앙관의 문제이며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기총이 대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홍목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한기총을 중심으로 10만 교회 2천만 성도운동을 향한 제3성령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기독교의 위상 재정립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한기총이 교단과 교단의 분쟁을 막고 화합과 연합을 주도하는 최고의 연합단체가 되어야 하며 한기총이 대사회적으로 주장하는 메시지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도덕 등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끼치는 강력한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다면 전개할 역점사업으로 주일 국가고시 전면 수정과 세계복음주의협의체 창설, 한기총 회관 건립 등을 밝혔다.

 
홍재철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을 지키는 보수신앙의 원칙으로 한국교회가 조롱거리가 되지 않고 존경받으며 보다 새로운 교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동측 후보로 확정된 홍재철목사는 총신신대원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기총 광복50주년 기념성회 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부흥사회 대표회장과 한기총 사회위원장, 청년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기독교 통일문제연구소 이사장과 합동 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1982년 경서교회를 개척, 28년째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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