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복음주의 운동이 나가야할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근본주의가 역사적으로 가졌던 정통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교리적인 수호, 이것을 그대로 붙잡는 것과 반하우스 이후에 칼 헨리, 오켕가가 이야기하는 1930년대 이후로 비판만하고 교리 교파분열만 하고 자기하고 다른 사람 무조건 경계시하는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방식(네거티브 멘탈리티)으로 변질된 이러한 신근본주의에서 탈피하는 이 두 가지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한편으론 우리가 정통교리를 분명하게 가진다고 하는 것은 교회의 정체성을 위해서 매우 필요하다. 21세기에 있어서 기독교가 가야할 길, 특별히 정통기독교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은 단순히 복음주의만 가지고는 안되겠다. 복음주의라는 것은 여럿이 모이다 보니까 신학적 중심이 흐려질 가능성이 많다. 사도적이고 종교개혁적인 신학을 우리가 수용하면서 여기서 신학적인 정체성을 바로 가지고 이것을 오늘날 현대의 문화와 청소년 문제, 오늘날 선교의 문제에까지 도입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 선교학에 있어서도 자유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다. 토착인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현대 문화 인류학적 접근을 하다보니 토착인의 축첩문화까지도 아름답다고 하는 심각한 문제가 선교에 있어서 형성되어 주의가 요망된다. 김영한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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