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송순재)는 지난 20일 연세대학교 신학관에서 ‘다문화사회와 기독교교육’이라는 주제로 2009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문화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했다.
발제에 나선 장종철교수(장신대)는 “다문화종교교육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새 시대의 가치관, 정의와 공평성, 타인과 협동하는 정신, 관용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며 기독교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교회는 다문화종교교육의 정책수립과 예산 확보, 프로그램 개발의 다양화, 다문화종교교육의 전문적 교사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트랜드시대, 이주민 인권보호와 기독교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한국염목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민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이 존엄한 존재로 존중받는 풍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름을 수용하고 차별하지 않도록 일깨우고 신앙화하도록 하는 것이 열린 다문화사회를 향한 기독교교육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후 진행된 총회에서는 26대 회장에 김도일(장신대)교수가, 수석부회장에는 김국환(성결대)교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