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회는 '셀'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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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회는 '셀'이 주도한다
  • 승인 2002.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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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목회계는 단연 ‘셀’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셀은 소그룹 활성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몇 해 전 한국 교회에 소개된 이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셀은 몇 해 전부터 한국 교회에 불기 시작한 소그룹 활성화 바람을 타고 도입돼 중·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으며, 그동안 교회가 운영해오던 구역과는 다른 개념의 조직으로 교회 부흥과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셀의 영향력을 평가하면서 지난 2~3년 정도는 셀이 교회에 소개되는 시기였다고 분석하고 올해부터는 많은 교회들이 본격적으로 도입, 목회에 접목·시행될것이라고 예상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외국계 프로그램의 꾸준한 성장과 상담목회에 대한 확산, 소그룹 활성화, 가정사역의 도입을 위한 프로그램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프로그램들은 ‘알파코스’, ‘윌로크릭’, ‘자연적 교회성장’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질적인 성장과 함께 외형적인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방식으로 인해 이미 몇 해 전부터 환영받아왔다.
또한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주 5일 근무제와 관련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교회적인 프로그램 계발에도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교계 각 기관과 단체들은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을 연구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으나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올해는 대안 마련을 위한 활동과 접목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정사역에 집중하는 교회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사역의 중요성은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한국가정사역연구소 등의 기관들이 꾸준히 강조해 오던 것으로 정부의 주 5일 근무제 실시 발표로 인한 가장 강력한 대안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인데 가정사역 프로그램의 실시와 보급에 교회가 중심이 된다는 취지다.
이와 맞물려 각 신학대학들이 가정사역과 목회상담에 대한 과정들을 정식으로 학과에 편성하고 있어 가정과 상담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목회자들을 위한 각종 고급 정보들이 무한적일 정도의 수준까지 제공되면서 이런 프로그램에 무작정 의존하는 목회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의 성공은 목회자의 인식이나 교회의 구조 등 모든 여건들이 이를 성공하도록 뒷받침된 상태에서의 성공인만큼 개 교회의 특성과 목회자의 자질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받아들여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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