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블루오션 전략을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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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블루오션 전략을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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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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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진목사<남서울안산교회>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공동으로 저술한 책 ‘블루오션 전략’(교보문고, 2005)이 나온 이래, 경제 용어인 블루오션 전략은 사회 각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블루오션은 ‘아무도 목표로 삼은 적이 없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미개척 시장’을 뜻한다.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은 이미 발달 된 기존 시장 즉 레드오션에 경쟁해서 이기기보다는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즉 경쟁사를 모방하는 예전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자신만의 법칙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서 고수익과 고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벤치마킹보다 패러다임 전환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남의 흉내만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것을 추구하도록 권고한다.

기존의 레드오션은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기업들 간의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다른 회사의 점유율은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된다.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사 전략에 몰두하게 되고, 시장은 핏빛의 레드오션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쟁이 없는 미개척 시장인 블루오션은 아직 게임의 법칙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이 전혀 없다. 아니 무의미해진다. 그래서 경쟁보다는 가치 혁신에 주력하게 된다.

세상은 처절한 레드오션의 영역이다. 무한 경쟁의 정글 법칙이 지배한다. 모두 살아남기 위해 아주 치열한 싸움을 한다.

이기지 않으면 진다. 먹거나 먹히거나 둘 중의 하나다. ‘잘 살아 보세’를 부르며, ‘누가 누가 잘 하나’를 뽐낸다.

사람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 몰입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과감하게 블루오션으로 이동해야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새로운 삶의 법칙을 만들어가야 한다.

세상의 벤치마킹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경쟁의 법칙을 포기하고, 섬김의 법칙을 받아들이라. 정글의 법칙 대신 나눔의 법칙을, 생존경쟁대신 무한 용서를 실천하라. 무한한 영역인 영적 블루오션에 도전하라.

바람의 딸, 오지 여행가로 잘 알려진 한비야씨는 지금 월드 비전 긴급구호 팀장이 되어 일하고 있다.

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지역, 즉 아프가니스탄, 말라위, 잠비아, 이라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네팔, 팔레스타인, 북한 등에 가서 구호를 실시한다.

아주 힘들고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다. 어떤 대학생이 한비야씨에게 물었다.

“재미있는 세계 여행이나 계속하지 왜 힘든 긴급 구호를 하세요?” 그 때 이렇게 대답했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참 감동적인 고백이다.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우리의 피를 끓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오직 복음을 위해, 영혼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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