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도 목사, 사과하고 본부에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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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 사과하고 본부에서 물러나라”
  • 공종은
  • 승인 2009.0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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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본부 임직원 81명 서명

지난 2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김국도 목사와 지지자들의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점거사태와 관련, 본부 임직원 80여 명이 김국도 목사의 사과와 본부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김국도 목사와 지지자들이 본부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임직원들은 선교국 이원재 총무, 사회평신도국 엄마리 총무, 사무국 김영동 총무, 출판국 김광덕 총무, 연수원장 정용치 목사, 행정기획실장 서리 강승진 목사 등 전체 83명 중 81명이 서명했다.

임직원들은 이와 관련 “교회법과 국법(사회법)의 판결이 엄중함에도 김국도 목사는 여전히 감독회장임을 자처해 온 감리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의 상황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2일 오후 2시경부터 시작된 본부 행정기획실과 감독회장실 불법 점거로 인해 일상적인 폭언과 시비는 물론 고수철 감독회장이 출근을 저지당하고, CCTV 등 본부 기물이 훼손되며 곳곳에 배치된 인력들로 인해 감리회 본부는 업무를 크게 방해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2월 3일 열린 사회복지재단 이사회도 이들의 훼방으로 파행됐다고 주장했다.

임직원들은 또한 지난 1월 12일과 28일 두차례 발표된 대 교회 호소문을 통해 임직원 전체를 좌파집단처럼 매도했고, 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마치 자리보전을 위해 특정인의 사병화 노릇을 한 것으로 모욕했으며, ‘최하위 법원의 초급 판단에 불과한 가처분 결정에 우왕자왕’ 한다는 등 사법부의 권위와 재판 결과를 조롱했다고 말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모든 폭력적 요구에 대해 불응하고, 교회법과 국법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질서와 원칙 앞에 정의롭게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국도 목사는 더 이상 감독회장을 사칭하지 말 것 ▲김국도 목사와 지지자들은 즉각 본부에서 물러날 것 ▲김국도 목사는 문서에 의함 명예훼손 행위를 사과할 것 ▲김국도 목사는 감리교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책임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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