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역개정판에는 성경 각 절의 단답식 해석에 불과한 기존 스터디 바이블의 차원을 과감히 극복해 성경 각 책의 문단별 종합 이해를 제1목표로 설정했다. 각종 주요 자료 도표화 및 성경 신학의 주제들을 연구, 자료를 심층 분석해 성경을 연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자료적 성격의 화보, 지리적 이해를 위한 지도를 함께 수록했다. 주석에는 대단락과 각 장의 처음을 알리는 부호를 만들어 찾기 쉽도록 했다.
본문에 사용된 주석은 대한성서공회에서 발행된 ‘개역개정4판’을 원본으로 인용했다. 개역개정4판 성경과 페이지를 일치시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초유의 성경주석으로 2만2천매가 넘는 엄선된 주석 분량을 수록해 놓았다.
특히 성경에 대한 지식보다 성경본문 자체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각 페이지당 200자 원고지 30매에 해당하는 측주 형식의 주석을 요체로 편집됐다. 성경 각권의 서론에 있어서도 일반 주석 성경의 서론을 압도하는 분량과 높은 수준으로 종합 서론을 지향했다.
또한 성경 각 책에 대한 성경 신학적 인식의 재고와 영적이해를 우선시했다. 총 210개에 달하는 신학적인 주제와 성경의 주요 혹은 최신 4판을 기본 성경으로 인용하여 신구 세대간의 이해를 폭넓게 한 것도 이번 성경주석의 장점이라 하겠다.
이와관련 기독지혜사 출판사업팀 김위식이사는 “해외에서는 이미 단권 형식의 정통 주석이 수십종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무한 점에 유의하여 기존 자료를 종합 정리했다”며, “그야말로 세계교회에 내놓을 한국교회의 기념비적인 발간”이라고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