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실천 가진 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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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실천 가진 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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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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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학교 교수>

필자는 오늘 한국교회와 믿음의 공동체에게 쓴소리 좀 하려고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너무 안일무사주의로 꼭 세상을 닮아가고 있어 교회가 교회다운 제 모습을 상실해 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긴다. 옛날 같은 인심도 나눔도 없고 욕심과 이기주의로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다.

솔직히 지금 우리 한국만큼 머리 좋고 질 좋고 잘 사는 나라도 없다. 엄격히 말하면 못 사는 사람도 많으나 잘 사는 사람도 엄청나다. 특히 가진 자들이 독점한 것도 많다. 성경은 영육이 다 잘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큰 교회도 작은 교회도 같이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흩어지게 하시겠다고 하였으나 그 극심한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예루살렘 모교회는 굳게 지키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큰 교회도 사랑하시고 작은 교회도 소중하게 여기신다. 비록 택한 백성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 교회도 똑같이 사랑하신다. 특별히 큰 교회 가진 자가 할 것이 있으면 작은 교회를 통하여 하실 일도 계신다. 큰 교회에 축복을 준 것은 작은 교회를 돌보고 나누어 가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수평이동으로 크게 된 교회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작은 자나 그늘진 자를 돌봐야 한다.

사울은 주님의 부름을 받은 후 큰 자라는 이름에서 작은 자 바울의 이름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과거의 자랑을 분토와 같이 버리고 하나님의 새생명을 입고 낮아지고 또 낮아져 영적울보가 되었다. 그리고 새생명으로 삶 자체가 변화되었으며 이 사람의 빚을 갚기 위해 자기에의 지난날의 영광을 분토와 같이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랑하셨다. 우리는 주님의 보혈로 지불된 값진 이 은혜는 갚고 또 갚어 잊으면 안 된다. 그리고 평안한 교회로 튼튼하게 건강하게 서로 세워나가야 한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는 이 땅 위에 천국건설의 엄격하신 명령이시다. 타협이 아니시다. 우리가 마땅히 지켜나가야 할 법이다. 그대로 하면 주실 것이다. 찾을 것이다. 열릴 것이다.

이제 세상을 모방하지 말고 명령하신 주님이 가르친 기도 사도들의 고백한 사도신경을 진지한 우리 고백으로, 계명으로 주신 십계명을 생활로 실천하여 이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고 지구촌의 예수마을 건설이 새해소망이 되기 바란다. 부리는 자세가 아닌 섬김의 자세로 남의 모르는 은밀한 손길로 주님이 보여 주신대로 자랑하지 말고 주님의 힘으로 성령의 인도로 하기 바란다. 그리고 모든 공유의 기쁨을 나누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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