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및 교단 신년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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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및 교단 신년 메시지 발표
  • 승인 200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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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교계단체 및 교단들은 새해를 맞아 평화 통일과 교회일치를 기원하는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윤기열목사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에는 사랑과 정의를 다시 세워 진정한 희망을 만드는 복된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 특히 조선족동포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우리의 주요한 선교과제로 세워 나가야 할 것”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만신목사는 “지역간 계층간 종교간의 분열과 갈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봉사하고 섬기는 자세로 교회의 부흥 발전과 국가와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화해의 마당을 펼쳐나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효희목사는 “한국교회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신앙의 힘으로 민족적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 속에 존재하며 봉사하고 섬김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 위하여, 먼저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세상을 향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한영훈목사는 “새해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고 인류평화가 전진되는 복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해 예언자적 역할을 다하여 불의를 일깨우는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총회 총회장 최병두목사는 “갱신과 개혁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역사는 교회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함께 이룩해야 할 필수적 선교과제”라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교회의 공동의 증언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일뿐만 아니라 평화통일된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강의구목사는 “급격한 남북교류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과 대학생들의 취업난 속에 맞는 새해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결단으로 맞이하자”면서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 새로운 시간들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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