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라는 말은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고통과 아픔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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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라는 말은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고통과 아픔을 의미
  • 승인 2001.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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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미래에 되어질 일을 모르시고 후회할 일을 하실 수 있으십니까?

:사무엘상 15:11에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울이 돌이켜 하나님을 따르지 아니하며 하나님 명령을 행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기스라는 유력한 사람의 아들인 사울이 그의 후기에 왕직을 남용하여 자기 의무에 충실치 못할 것을 전지하신 하나님이 모르실리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가 이스라엘을 이방 나라로부터 구원하게 하는 적임자로 보신 것입니다. 사울은 암몬, 아멜렉, 블레셋을 이기고 자기 백성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국가적 긍지를 갖게 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쓰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불순종과 반역의 죄를 짓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사랑하시고 사울을 완전히 버리실 것을 예지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야곱의 임종시 예언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유다 족속이 이스라엘의 언약의 백성을 위한 영원한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창 49:8~10).
사울은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유다 지파에게 왕권이 주어질 것을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사울의 미래는 정해진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주신 명령에 불순종한 것은 큰 유감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울은 계시된 하나님의 뜻대신 자기 뜻으로 대치했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후회라는 동사 ꡐnihamꡑ은 타인을 포함한 상황에 대한 깊은 감정과 관심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에 대한 기대가 속임수로 무너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는 길을 벗어남으로 인해 생긴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고통과 아픔을 말한 것입니다. 오히려 사무엘상 15:29에서는 ꡐ하나님은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 결코 변개하지 아니 하신다ꡑ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11절에서 후회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신 것을 말씀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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