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건강, 도덕적 리더십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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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건강, 도덕적 리더십 확립”
  • 공종은
  • 승인 2008.12.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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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다문화가정과 함께 ‘2008 한국교회의 밤’

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2008 한국교회의 밤’이 지난 4일 오후 6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한국 교회의 한해를 감사로 마무리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백여 명을 비롯해 교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교회의 밤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 평화통일과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방지일 목사는 ‘핏소리의 중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핏소리를 똑똑하게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한국 교회가 복음전파와 확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2008년 한 해 동안 끊임없는 이단 사이비의 발호, 기독교를 폄훼하는 반 기독교적 세력의 지속적인 도전, 날로 팽배해져 가는 인본주의적 가치관의 만연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교회 또한 도덕성과 공동체적 건강함에 대해 함량 미달의 평가를 내리는 사회의 따가운 시선들에 몸살을 앓았다고 말하고 끊임없이 반성하고 기도해야 할 책임을 통감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한 한국 교회는 비상식이 부당하게 통용되고 권리와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의 불균형이 당연시되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극복해야 할 의무를 안고 있다면서, 이를 감당하기 위해 영적 건강함과 도덕적 리더십의 확립을 통해 시대가 교회에게 요구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을 촉구했다.

한기총은 또한 ▲세계 교회와 국제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 그리고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기도 ▲우리 사회에 정의가 바로 서고 소외되고 억눌린 사람들이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낙태와 출산 기피, 동성애 확산, 자연환경 훼손행위 방지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한국교회의 밤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이 참석해 축사, “지금 한국 경제가 어렵지만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고 기도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위기 극복의 중심에 한국 교회가 서 있을 것을 당부했다.

한기총이 수여하는 올해 문화예술선교대상에는 연기자 정영숙 권사와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 이성철 원장이 수상했다. 또한 언론상에는 국민일보 박재찬 백상현 기자, 기독교사상 한종호 편집장, 극동방송 조수진 PD, 성광출판사 이승하 대표, 그리심 장종길 편집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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