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목사)는 지난 9일, 10일 양일간 대전 베델교회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매년 5%씩 교회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정하고, 지난 겨울 태안군 기름유출 피해 현장에서의 구호활동 보고와 함께 앞으로도 루터교 연합봉사단을 통한 긴급 구호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표명했다. 또한 베델성서연구원의 새로운 교재 개발과 개정작업, e-learning 등을 통한 활성화로 초교파적 복음 사역 감당에 앞장 설 것과 현재 6.6%정도 건축이 진행된 신청동 루터회관 건축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말씀을 전한 박일영목사(루터대 총장)는 ‘여기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앞으로 선교 100주년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쓰임받는 교단이 되기를 간구”하며, “루터의 개혁정신과 칭의를 통한 복음의 발견이 종교개혁의 기초였음을 현대 개신교회가 다시금 깨닫고 회복하기”를 강조했다.

루터교단은 오는 26일 11시30분부터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27일 오후 5시부터 리셉션과 국제 학술대회를 엠베서더 호텔에서 진행한다. 특히 선교 5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4시30분에는 중앙루터교회에서 국내 50여명의 루터학자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루터학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제23차 국제 ILC회의 정기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현승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