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관 투철한 기독장병 육성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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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관 투철한 기독장병 육성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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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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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2008년판 군정신교육 지침서를 개정 발행해 장병들의 잘못된 안보의식 바로잡기에 나섰다. 5년 만에 개정된 정신교육 기본교재는 남북교류협력 정책의 안보적 부작용과 북한의 실체적 위협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사회에 안보불감증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이를 계기로 분명한 안보관이 확립되길 바란다.

우리사회의 안보불감증은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04년 입대장병 의식을 조사한 결과 75%가 반미감정을 드러냈고 공산주의에 비해 자유민주주의가 우월하다고 답한 장병은 36%에 불과했던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얼마전에도 여간첩이 군부대 안보강연을 하고 돌아다닌 사건이 우리를 경악케 하지 않았는가. 영관급 정훈장교들은 그녀에게 포섭돼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니 이렇게 나사가 풀린 군대로 국가안보를 지킬 수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고등학생의 절반이 6.25가 북한의 남침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라면 우리의 안보불감증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에 ‘F-15K 전투기는 살인기계’라는 주장과 ‘공산당 선언’ 등 공산주의 성향의 글들을 올린 모 사관생도가 퇴교를 당했다고 한다. 4학년으로 장교임관을 불과 몇 개월 앞둔 이 생도가 뒤늦게나마 적발돼 부적합자로 판정받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이런 반군ㆍ친공 생각을 가진 사람이 사관생도로 뽑혔는지 납득이 안간다.

설사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입학했더라도 4년의 교육을 통해 당연히 자신의 사상이 잘못된 것을 깨달아야 했다. 그런 점에서 사관학교 교육에도 큰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 생도가 좌파성향을 드러내지 않아 학교로선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엉거주춤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젊은이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갖도록 길러낼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아야 한다. 아울러 교회는 건전한 안보관을 가진 기독장교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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