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결의 준수 촉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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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결의 준수 촉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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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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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국에서 300여명 참석 결의 다져

예장합동 총회(총회장:최병남목사/대전중앙교회)를 사랑하고 총회장의 개혁의지를 지지하는 ‘총회결의  준수 촉구대회’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과 중부, 영,호남 지역에서 올라온 300여명의 목사,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 홍인호텔에서 열렸다.


가칭 ‘총회사랑실천모임’ 대표인 김승동목사(구미상모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증경부총회장 우성기장로(서성로교회 원로)의 기도와 차종율목사(서울새순교회)의 창세기 32:10~12절의 성경봉독, 장차남목사(부산온천제일교회)의 설교, 황원택목사(총신운영이사장)의 격려사에 이어 김상술장로(광주중앙교회), 박덕기목사(송정중앙교회), 민찬기목사(예수인교회), 김상기목사(전주기독교연합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총회와 임원을 위해, 기독신문을 위해, 총신대학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 했다.

 이어 증경부총회장 권영식장로(전 기독신문사 사장)가 나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기택목사(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총무)의 광고와 증경총회장 임태득목사(대구 대명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당초 200여명을 예약하고 식사와 선물 등을 준비했으나 예상외로 전국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자 주최 측은 흡족한 표정 속에 모임의 행사취지 설명을 한 후 총회장의 개혁의지를 적극지지하고 힘을 실어주면서 총회결의를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의 목적에 대해 주최측은 “제주도에서 열린 예장합동 제93회 총회 결의를 무시하고 불법을 자행하는 일부 몰지각한 세력들에 맞서 그들이 장차 총회의 각종 부서(총신대학교 이사, 기독신문 임원)와 기관 위원회 등에 설자리가 없도록 응징하고 금권을 동원하여 각종 패거리정치로 총회를 어지럽히는 집단이기주의 세력을 총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장차남목사(부산온천제일교회)는 ‘네 지팡이를 가지고’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난 1959년 총회분열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리교단은 사학재단과 병원 등 수많은 재산권을 전혀 갖지 못한 채 빈 껍데기상태에서 오늘의 개혁보수신앙을 지켜 법적, 신앙적, 신학적 정통성을 갖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대 교단으로 장족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상기시키며 하나님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은 제44회 총회 분열 후 본 교단 첫 신학생이었음을 언급하면서 “초기 선교사들이 전해준 신학과 신앙의 정신을 살려 자만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최병남 총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는 이 민족의 역사와 직결 되어있다”고 전제하고 “총회가 깨끗하고 바르게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총회결의사항을 실천해 나가는데 장애(협박)가 있다고 언급하고 “메스컴을 통해 마치 임원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소문이 났다”며 “나는 일을 진행하는데 회의 절차도 중요하지만 총회를 끌고가야 하겠다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 중요한 안건처리는 동영상과 녹취록을 보면서 잘 정리하겠으니 믿어 달라. 여러 말과 글을 통한 비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별기도에 나선 목회자들은 경제적 환란을 극복하도록 하나님이 이민족에 축복 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순수 복음을 간직하고 개혁주의 정통보수신앙을 수호하는 교단으로 지켜주심을 감사하면서, 성경말씀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제비뽑기로 선출된 총회장에게 12,000교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 리더십과 지도력과 능력, 건강한 체력을 부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주시는 지혜와 공의로 총신대학이 잘 운영되도록 뜨겁게 간구했다.


한편, 이번 ‘총회결의실천촉구대회’에 대해 일부 목회자들은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아직 총회 임원회가 기독신문사 긴급동의 건에 대한 회의록도 채택이 안된 상황에서 9인위원회가 임기만료라며 주필을 교체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기독신문 이사회 규약 제12조에는 ‘주필은 사장 추천으로 실행이사회의 인준을 받되 그 임기는 2년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2009년 4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주필을 교체하면서 내놓은 법적 근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마디로 총회에서 결의된 ‘기독신문사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특별처리 특별위원회’가 주필의 임기가 지난 회기의 사장과 이사장의 임기에 맞춰 금년 9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종료 되었다는 주장은 기독신문사 규약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례에도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보는 것이다.


기독신문사 정상화를 위한 총회 결의 내용에 대하여 해당 당사자들의 견해가 분분한 가운데 오히려 기독신문사가 더욱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를 지울 수가 없다.


<대구지사장 = 이동수>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제93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개최되어 개혁의 깃발을 높이던 최병남 목사의 총회장 당선과 총회원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서 많은 안건들을 은혜롭게 처리할 수 있게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총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개혁의지의 결실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근자에 교권주의자들의 설자리가 없어지자 논리적 궤변과 법을 악용하는 세력들이 생겨나고 있음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며 여기 모인 우리들은 총회를 사랑하고 총회장의 개혁의지를 적극지지 하고 총회의 결의를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다   음>

1. 우리 교단의 개혁주의 보수신앙의 토대위에서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할 것을 결의한다.


2. 우리 교단 신학의 보루인 총신대학교는 종교사학임을 스스로 포기하고 일반 사학으로 정관을 변경한 재단이사장과 서기 이사 4인을 총회 파면 결의대로 즉각 응징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 그리고 총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7인 위원회를 구성하여 속히 가동하라.


3. 우리 교단이 기관지인 기독신문의 사명을 포기하고 일부세력이 야합하는 것을 중지하고, 기독신문사 9인 위원회를 총회의 결의대로 신속히 가동하여 일부 임원을 불법으로 조직하고 사설을 자격없는 자가 쓰는 것을 중지하라.


4. 제93회 총회 결의를 무시하는 일부 몰지각한 세력을 총회산하 각종 기관 및 위원회에 참여를 배제시키고 계속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총회의 권위로 총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라.


5. 금권을 동원하여 각종 패거리 정치로 총회를 어지럽히고 집단 이기주의에 물든자들을 우리 총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라.


6. 전국교회와 성도들은 총회의 모든 결의가 실천될 때까지 이를 위하여 기도하며 총회를 지원하자.


총회사랑실천모임 대표 김승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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