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 성경이 오류투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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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판 성경이 오류투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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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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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학교 교수>

1998년 개역개정성경 1판이 나온 후 현재까지 4판이 나왔으며 사용하는 교회가 30%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성경을 개역이 아닌 개악이라고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강원주목사(예장통합 총회 전도목사, 한국세계선교회 대표, 성경번역 전문위원)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하였다.

우리는 성경을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셨다. 이 말씀은 태초부터 계셨으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라고 기록되어 우리는 이를 믿는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다고 하셨다.

그런데 어떻게 개정판 성경이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 강원주목사는 지난 1일 한국교회언론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역개정판 성경에 잘못된 곳만 1만여 곳에 이르며 그 중 당장 고쳐야 할 곳도 4천여 곳이고 심지어는 왜곡 개악한 경우만도 8백여 곳이라고 지적하였다. 개역에 참석한 위원들의 궁색한 답변은 시간이 없어 충분한 검증없이 성서공회가 출판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성서공회 편에서는 번역도, 개정도 한국교회가 했으며 다만 공회는 매책 역할로 보급과 반포 책임만 있다고 하며 미흡한 부분은 장기적으로 2015년, 2025년에 반영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강원주목사는 개정판의 잘못된 피해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돌아온다며 바로 이에 대한 사용을 중단 회수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각 교단의 노회나 총회의 개정판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개역 개정판은 수많은 이단들이나 안티기독교인들의 공격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한국교회의 좌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개탄치 않을 수 없다. 가장 신뢰를 받아야 할 성서공회나 성경본문을 개역하는 위원들의 처사는 한심스럽다. 그간에 또한 찬송가공회의 법인무효화의 공동대응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는 심각한 한국교회의 위기다. 영적 암흑기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이 없는 고백과 더불어 일점일획이라도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원본의 보전을 두렵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며 이번 9월에 실시하는 장로교단의 총회에서는 빠져서는 안 될 안건으로 다뤄야 할 것이다.

성경과 찬송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생명의 진수다. 만일 잘못된 오류를 정치적이나 몇몇 인사들의 기득권에 의한 횡포로 가려져서도 안 되며 반대를 위한 불필요한 꼬집기가 돼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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