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에 관심과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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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에 관심과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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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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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탈북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탈북청소년문제가 우리사회의 주요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탈북청소년들은 남한사회의 편견과 차별, 언어문제, 외로움, 경제사정 등 성년탈북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더해 학업과 진로고민, 친구들로부터의 따돌림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남한사회 적응이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탈북청소년 문제에 관심 갖고 어떤 형태로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배려, 지원에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

들리는 바로는 2천여 명에 이르는 탈북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6년동안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남한에 들어와서 정규 교육과정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교육 공백이 긴데다 영어, 국어, 수학을 비록한 전과목을 기초부터 배워야 하는 수준이기에 더욱 힘들어하며 정규학교에 편입한 학생들은 자신감을 잃어 1~2년 내에 학업을 포기하는 예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탈북청소년들은 학업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북에서 왔다는 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과도한 질문을 하거나 북한욕을 함으로써 탈북청소년들이 주변사람들을 무서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변환경은 탈북청소년들을 어욱 고립시키고 ‘혼자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탈북청소년들이 처한 상황인식을 새롭게 하여 이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도와야 할 것이다. 탈북청소년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회성 행사보다는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속에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교회가 적극 힘썼으면 한다.

그 관심중 하나가 상당수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기독 대안학교들이 재정난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한다.

탈북청소년들이 향후 민족 동질성 회복과 북한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회가 관심 가져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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