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심화되는 한국사회 대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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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되는 한국사회 대안을 찾다
  • 이현주
  • 승인 2008.07.22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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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선교훈련원 지난 17일 첫 세미나 개최
 

교회가 먼저 자유주의 경제에 대한 경고 나서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이 첫 번째 사업으로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사회와 기독교’를 주제로 지난 17일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우리사회의 경제적 문제와 대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제발제에 나선 명지대 이종오교수는 “외환 위기 이후 중산층이 급속히 붕괴되면서 사회는 양극화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차별화와 양극화가 사회 모든 집단과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으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5.4%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교수는 중산층 복원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동산에 의한 자산가치 상승을 억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며 교육개혁으로 젊은세대들의 사회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이교수의 발제에 대해 논찬에 나선 안동교회 원로 유경재목사는 “경제성장 제일주의가 오늘날 양극화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이 경제 원리를 후원하는 왜곡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교회가 사회적 양극화로 생겨난 빈곤층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신자유주의 시장경제가 가진 모순을 알리며 이에 기독교적으로 대응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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