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첫 대북 쌀 지원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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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첫 대북 쌀 지원 성사
  • 정재용
  • 승인 2008.07.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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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28톤 고성군 온정리 마을에 전달

정부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올해 첫 대북 쌀 지원 사업이 성사됐다. 대한성공회(관구장:박경조주교)는 지난 9일 쌀 20kg 1370포 총 28톤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대한성공회와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하 따한사연)이 주관하고 토마토TV가 후원했다. 이날 쌀 전달식에는 김근상주교와 김재열신부, 따한사연 이동섭 상임이사, 토마토TV 김형식 대표이사 등 총 19명이 참여해 온정리 주민들과 함께 하역 작업을 진행했다.

김근상신부는 “지난 5월 29일 개성지역 주민들에게 식량지원을 할 예정이었으나 경색된 남북관계로 무기한 연기됐었다”며 “이번 지원을 북측이 받아들여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인도적지원이 활발히 전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성공회는 7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영국 켄터베리 켄트대학에서 개최되는 세계성공회 주교회의인 람베스회의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와 협력을 요청하고,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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