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서 다득표한 2명 후보 놓고 선거 진행했지만 선출 못 해
5명의 총장후보를 두고 선출방법을 고심했던 총신대학교가 첫 이사회에서 상위 득표한 정일웅교수와 유재원교수 2명을 두고 지난 2일 2차 선거를 진행했지만 2/3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총장 선출이 다시 무산됐다.
두 명의 후보를 놓고 진행한 2차 투표에서는 정일웅교수가 58표, 유재원교수가 44표를 얻었다.
당초 이사회는 선거방식을 재논의 하려했지만 선거 기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해 1차 선거에서 다득표한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했다.
또 선거에 앞서 한 이사가 유재원교수의 학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벌어지는 등 총장 선출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운영이사회 임원회는 2차 선거 후 곧바로 모임을 갖고 오는 15일 임원회를 열어 제3차 선거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일단 임원회는 외부 영입을 자제하고 교수 중에서 총장을 뽑는다는 원칙을 세웠으며 총회 전에 총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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