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백년전 성경시대로 돌아가 배우는 성경이야기”
상태바
“3천5백년전 성경시대로 돌아가 배우는 성경이야기”
  • 현승미
  • 승인 2008.06.25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성경식물원, ‘성경 속 꽃과 식물, 유물 박람회’ 광주조선관요박물관서
▲ 파피루스

성경 속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주고 눈으로 보여주는 박람회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성경식물원(대표지기:박경선장로)의 ‘성경 속 꽃과 식물, 유물 박람회’가 오는 8월30일까지 경기도 광주조선관요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관한다.


한국성경식물원은 성경속의 꽃과 식물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박람회가 기획했다.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고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지중해 인근지역의 꽃과 식물을 직접 가져와 3천500년 전 출애굽 시대부터 예수님의 공생애에 이르기까지 미니어처 디오라마 입체 전시를 하고 있다.


성막을 만들었던 싯딤(쉬타)나무와 호렙산 떨기나무, 엘리야가 누웠던 로뎀나무, 예수님의  가시면류관으로 사용된 그리스도의 가시나무 등 수 많은 성경의 꽃과 열매와 식물을 이스라엘에서 직접 가져와 10여년의 실험 재배를 거친 후, 출애굽과 공생애 사건을 재현해 놓은 살아있는 성경 속의 식물관은 말 그대로 꽃과 식물로 쓰는 은혜로운 성경 이야기이다.

▲ 싯딤나무

선악과는 어떤 나무일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 한 후 벗은 것이 부끄러워 앞을 가렸던 인류 최초의 앞치마가 된 무화과나무, 당대의 의인 노아의 가족과 각종 새와 짐승들을 싣고 새 세상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귀하게 쓰인 방주의 재료인 잣나무(이태리편백-버로쉬),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경홀히 여긴 에서와 야곱 사이에서 팥죽의 재료인 붉은 이집트 볼콩(렌즈콩)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곱 가계의 성적문란을 보여주는 남편과 맞바꾼 정력의 상징인 합환채(맨드레이크), 정결과 겸손의 상징이며 출애굽 전날 밤 양의 피를 적셔 문인방과 좌우 설주에 피 뿌려 이스라엘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된 우슬초(히;에조브)가 전시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슬퍼하고 계실 때 솔로몬의 영광으로 입은 것이 저 들에 핀 백합화보다 못하다는 칭찬에 우쭐하여 고개를 쳐들고 있다가 구름 속에 가리워졌던, 달빛이 비출 때 동산의 모든 꽃들이 예수님과 함께 슬퍼 고개 숙이고 있는 것을 보고 교만한 자기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옆으로 고개 돌린 채 지금도 회개하고 있는 백합화(나리꽃, 아네모네 등), 베다니 길가의 열매 없어 예수님의 저주 속에 죽어버린 무화과나무.


왜? 예수께서는 무화과 열매가 맺는 때가 아닌 줄 아시면서도 무화과나무를 저주 하셨을까? 삭개오의 믿음의 열정을 생각나게 하는 여리고 길가의 돌무화과(뽕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이방의 땅 돼지 우릿간에서 배가 고파 회개의 눈물로 아버지께 돌아오게 한 탕자의 나무인 쥐엄나무와 그 열매는 어떻게 생겼을까? 겨자씨만한 믿음을 말씀하실 때의 겨자씨는 정말 가장 작은 씨앗이며, 또 겨자는 나무일까? 나물일까?


또한 성서고고학계의 원로 원용국박사의 유물관에서는 3천5백 년 전의 물 항아리를 비롯하여 다윗의 물맷돌, 예수님 시대의 등잔과 구약시대에 할례를 행했던 돌칼, 성경시대의 동전(데나리온, 두렙돈) 등 약 5백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성경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감동과 은혜를 안겨준다. 또한 성화작가 이요한 권사의 그림들을 전시해 놓아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박경선장로는 “기독교 신앙은 복음의 씨를 뿌려서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추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에 그 궁극적 목적이 있다”며, “이 땅에 그리스도의 문화가 성경 속의 꽃과 식물, 유물, 그림을 통하여 풍성하게 열매 맺어 유물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경음식 체험관에서는 유대인의 전통음식인 ‘피타빵’, ‘야곱의 팥죽’ 그리고 ‘베드로고기(틸라피아)’를 직접 수입해 성경시대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추어 시식 할 수 있도록 판매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