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교회들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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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교회들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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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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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교회들이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등산로나 해수욕장을 찾아가 예배를 드리는 ‘이동 교회’를 비롯 인터넷에 등장하는 가상교회, 그리고 찬양, 기도, 성경강해, 치유 등 어느 한 분야를 중심으로 예배를 다양화하여 신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예배실을 찾아가 드리는 ‘초청 예배’ 등 앞으로 예배형태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예배의 패턴이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은 소위 ‘일터 교회’ 혹은 직장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터교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기독인들 각자가 활동하는 현장(일터)에서 세워나가는 교회를 의미한다. 주일에 신자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전통적인 형태의 교회만이 교회의 전부가 아니라 신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드려지는 예배도 의미 있는 교회의 한 형태라는 개념인 것 같다. 이러한 형태는 현재 많은 직장에서 신우회를 조직, 성경공부를 비롯해 다양한 예배를 드리는 형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 볼 수 있다.

삶의 현장인 일터에서 이루어지는 이 같은 형태의 교회는 하나님나라가 직장 혹은 일터에서도 이루어지고, 그 곳에서 일하는 기독인들로 인해 일터가 변하고 사회가 변화 될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독인들이 자신의 일터와 생활현장에서도 신앙생활을 지속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터에서는 크리스천 가치관에 어긋나거나 상관없는 생활을 하며 영적인 좌절감을 맛보고 있는 현실에서 이 같은 형태의 교회가 기독인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러한 형태의 교회가 바르게 그리고 건전하게 만들어지기 위해선 한국교회의 많은 연구와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교회론의 재정립과 방향설정 그리고 체계적인 일터 사역자 양성과 교육도 심도 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다양한 패턴의 교회들이 등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쯤 스스로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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