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이상규 교수, 기독교보에 공개
고신대학교 이상규 교수가 고 주기철 목사의 미공개 설교문 3편을 발굴해 발표했다.
이 교수가 발굴한 미공개 설교문은 ‘주기도문 강해’, ‘마태복음 강해’, ‘성탄절을 당하야 세계의 신자의게 격(檄)을 전하노라’ 등 3편. 예장고신총회 기관지인 기독교보는 “경남노회 종교교육협의회가 발간하던 ‘종교교육통신’에 게재됐던 것을 오랜 조사 끝에 발굴해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이 3편의 설교 혹은 강해문은 주기철 목사 자신이 직접 쓴 설교문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현재까지 발견된 설교문은 거의 전부가 주 목사 본인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기술되거나 복원된 설교였지만, 이번에 발굴된 3편의 설교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설교라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고 주 목사의 설교가 어떠했던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고 주기철 목사가 남긴 문헌은 설교 37편, 기도문 2편, 논설문 1편, 앙케이트 응답문 1편 등 총 41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37편의 설교문 가운데서도 22편은 주기철 목사가 순교한 후 김인서 씨에 의해 복원된 설교로, 주 목사 순교 7년 후보터 각종 간행물에 소개된 것들이어서 이번에 발굴된 설교 3편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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