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ㆍ설득ㆍ감화를 일으키는 인격적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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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ㆍ설득ㆍ감화를 일으키는 인격적 리더십
  • 표성중
  • 승인 2008.04.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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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교회 목회자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지식과 기술은 시간과 함께 축적이 되는 반면 인격은 축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이 한 평생 삶을 살면서 갖가지 실수와 시련과 훈련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쌓는다고 해서 후대 사람이 그 인격을 물려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인격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며 인격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특별히 목회자에게 있어서 인격은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지난달 21일 서울신대에서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목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회 바울 현대목회 강좌’를 통해 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경영학적 리더십이 아니라 인격적 리더십을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12~16절을 통해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바울의 목회적 리더십을 본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 인격적 리더십

기독교는 그 어떤 종교보다도 인격적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 김목사는 “바울은 존경받는 인격적 리더십을 개발하라고 권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디모데전서 4장 12절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을 통해 목회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인격을 우선적으로 계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어려도 존경을 받을 것이며, 권모와 술수와 재주만 계발한 사람이라면 나이가 많아도 존경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김목사는 “기독교의 리더십은 존경할 만한 인격 앞에서 감동과 설득과 감화를 일으키는 리더십”이라고 전하면서 “목회자가 인격적인 리더십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언어와 행동에서 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 목회자들 중에 강단에서 성도들을 향해 반말과 욕과 같은 거침없는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성도를 무시하는 언어는 결국 성도의 영혼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언어는 목회자의 인격을 잘 나타내 주는 것으로 입술에서 축복의 언어가 흐를 수 있도록 평상시 목회자는 자신의 언어를 순화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지도자는 언제나 상대방의 선과 유익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인들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목회자는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목회자는 숨길 것이 없는 투명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김목사는 언어 뿐 아니라 행동, 믿음, 사랑, 순결 등에서도 목회자의 인격이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인격적 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경적 사상으로 무장

김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 13절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는 말씀을 통해 “인격적 리더십은 목회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리더십인데 반해 성경적 리더십은 목회자가 소유해야 할 절대적인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는 인본주의적이거나 세속적 사상이나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사역하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간혹 자신의 사상을 성경으로 포장해 가르치는 목회자가 있는데 이런 목회자는 기독교적 리더십을 소유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목회의 근본은 성경에 있다. 목회자는 성경적 사고를 해야 한다. 설교시간에도 세상의 사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경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가르치는 것도 성경이어야 한다. 그만큼 목회자는 하나님의 진리에 철저하게 입각한 사상을 소유해야 한다.

# 자기개발을 통한 성장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의 은사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또한 주신 은사 중심으로 사역을 수행하면서 자기의 은사를 전문성이 나타날 때까지 부지런히 개발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김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의 고유성을 알고 감사해야 한다고 전하고 “자기에게 결여된 은사는 그 은사를 받은 타인들에게 위임하며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말고 오히려 타인의 은사를 기뻐하고 축하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는 열정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모든 일에 열의를 보여야 합니다. 목회자의 전심전력하는 모습은 감동을 일으키며 결국 사람들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목회자는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목회의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분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역 이전에 사역자 자신을 잘 돌봐야 합니다. 사역자가 먼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개발하고 개혁하고 성장하고 성숙시키지 않는 사역자는 사역을 해도 그 사역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자기 자신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 구원을 이루는 것이 핵심

목회자에게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목회자는 복음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고 자기 주위의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역사를 일으켜야 하기 때문이다. 교회를 성장시키고 성도를 사로잡을 수 있는 리더십이 아닌 영혼구원을 이루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김목사는 디모데전서 4장 16절 “그리하면 너와 너를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는 말씀을 통해 “목회자의 리더십은 결국 자신의 구원과 이웃들의 구원에 궁극적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목회자들을 향해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는 인격적 리더십, 성경적 리더십 등을 개발하고 소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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