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만볼트 송전탑' 총신대 양지캠퍼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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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만볼트 송전탑' 총신대 양지캠퍼스 위협
  • 이현주
  • 승인 2008.03.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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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연석회의 열고 교단차원 대응 약속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 재학생들이 한국전력의 ‘초고압 송전탑’ 건립으로 건강권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예장 합동총회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20일 연석회의를 열고 총회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연석회의에서 총신대 송전탑 건립 상황에 대해 보고한 총신대 심상법기획실장은 “한국전력이 양지캠퍼스 앞뒤로 두 개의 송전탑을 세우고 있는데 하나는 이미 완공됐으며 기숙사 뒤로 76만 5천 볼트의 송전탑을 또 설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권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초고압 송전탑은 동양에서 2번째 규모로 한전측은 설치를 앞두고 학교에 단 한차례의 협의도 하지 않은 것을 알려졌다. 문제는 이 송전탑에서 흐르는 전류가 일반 고압선의 5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획실장 심상법교수는 “현재 기숙사 뒤편에 세워지는 송전탑의 공사는 중단된 상황이며 총장명의로 항의공문을 발송했고 민원을 제기중에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법적 검토도 시행했지만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시행되는 사업이어서 학교가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일단 오는 총신대는 30일부터 4월6일까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연석회의에 앞서 개최한 총신대 긴급 운영이사회에서도 교단차원의 대책마련과 공동대응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총신대는 향후 송전탑 설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에 대한 조사는 물론, 교단 및 교회와 연계해 송전탑 설치 중단과 이미 완공도니 송전탑에 대한 철거 등을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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