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티벳 평화위한 기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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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티벳 평화위한 기도 촉구
  • 정재용
  • 승인 2008.03.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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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사망하는 등 인권유린 계속되고 있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임명규목사, 이하 기장)는 티벳의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에 한국교회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중보기도 요청의 배경은 중국의 자치구인 티벳이 지난 10일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중국정부가 폭력진압으로 100여명의 티벳 시민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잇따른 무력충돌과 인권유린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비롯됐다.

이에 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지난 19일 ‘티벳의 평화정착’을 위한 기도로 중국 정부의 폭력집압 중단과 평화적 해결과 티벳인들의 자율에 따른 운명과 미래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정부는 폭력적 진압을 중단할 것 ▲티벳인들에게 자유를 보장할 것 ▲평화적 대화로 공생의 대안을 모색할 것도 함께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윤길수 총무는 “모든 생명과 창조 세계의 존엄성은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유린될 수 없다”며 “평화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평화적 수단에 의해 성취되고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인권문제는 국경도 없고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지구촌 사람들의 관심이며 누구나 보호받아야 할 권리”라며, “티벳의 문제가 종교적으로 국가적으로 우리와 다른 곳에서 전개되는 상황이지만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인권단체인 엠네스티는 중국당국이 유엔의 독자적 조사를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유엔도 시위자들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 것을 중국정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2차 세계대전이후 독립을 선포한 티벳을 1950년 강제 합병한 중국은 1959년과 1989년 대규모 시위로 세계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국익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이유로 계속된 충돌을 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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