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혁주의협, 2010년 로잔대회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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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혁주의협, 2010년 로잔대회 적극 동참
  • 표성중
  • 승인 2008.03.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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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발표될 '21세기 향한 개혁주의 선언문' 도 검토
▲ 왼쪽부터 김인환 총신대 총장, 릭 패린 회장, 사무엘 로간 사무총장, 앤드류 멕고웬 부회장

정통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가 오는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제3차 로잔대회’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사무엘 로간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0년 개최될 로잔대회는 복음주의자들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회의라 신학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성경중심의 보수주의라는 같은 맥락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로잔대회는 전 세계 4,000여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신학과 선교에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중요한 대회이므로 아프리카 지역과 같은 제3세계의 복음화와 인종문제, 에이즈문제, 빈부의 격차, 이단문제, 다중문화, 다중종교 등 현재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연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신대 김인환총장의 유치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서울회의는 실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를 이사회(board of director)로 승격시켰으며, 2010년 영국 스콧틀란드에서 열리게 될 총회에 상정할 ‘21세기를 향한 개혁주의 선언문’ 작성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고 조율하기도 했다.


릭 패린 회장은 “현재 채택하고 있는 신앙선언문은 오래되었다”고 밝히고 “성경중심의 진리와 개혁주의 신앙자체에 대한 사항들은 변경하지 않는 새로운 개혁을 위한 신앙선언문을 작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신학위원회 대표들이 정통 개혁주의 신앙본질에 근거하여 현대 교회들의 다양한 이슈를 성경적으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성될 선언문 내용의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앤드류 멕고웬 부회장은 “아직 선언문의 확실한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2010년 발표될 선언문에는 성경의 권위, 부자와 가난한 자의 관계, 믿음의 문제, 각 교단의 전통과 신학의 차이 등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서울회의는 세계개혁주의협의회 사무총장인 사무엘 로간 박사(미국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전 총장)를 비롯해 전 세계 15개국 지도자 및 총장, 신학자 등 30여명과, 국내 교계지도자와 신학대학총장, 신학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개혁주의협의회는 웹사이트(www.wrfnet.org)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현재 29개 개혁주의 교단과 30개의 교회들이 가입하고 있으며, 42개 기관, 개혁주의 계통의 신학교 가입, 총신대 가입, 232명의 개인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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