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이하 부흥협)가 오는 30일 열리는 32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교단간 회 원수 불균형과 불공정한 선거규정 등의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회원수와 선거규정 외에도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 부흥사의 회원영입과 불투명한 회비 사용처 의혹 등 그동안 관행처럼 되어온 문제들에 대한 이번 지적들이 부흥협 내부의 ‘개 혁 목소리'로 받아 들여지고 있어, 처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총회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특정 교단의 압도적 투표권 역시 30여 년 역사의 부흥협의회 ‘연합정신'이 훼손될 우려에 놓여있다는 지적. 실제로 이번 총회를 앞두고 특정교단 중심의 총대수가 3차에 걸쳐 늘어나는 등 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 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