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석관1동에 위치한 신생중앙교회(담임:김연희목사, www.ssjc.or.kr)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지난 18일 감사예배와 함께 115명의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1977년 11월 20일 당시 김연희전도사가 권순자집사 가정에서 개척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신생중앙교회는 30여년 만에 제직만 1천여 명에 이르는 중형교회로 성장했다.
선교위원회와 복지위원회를 비롯해 기획, 예산, 재무, 총무, 공동체, 예배, 방송, 교육, 봉사, 영접, 애경사위원회 등 21개 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로들이 위원장을 맡고, 안수집사들이 실무위원장을 맡아 운영해 오고 있다.
남전도회에서 머물던 담임목사 족구대회는 석관 1,2동 주민들을 초청해 실시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내년 봄부터는 매주 토요일에는 중랑천에서 에어로빅을 강의함으로써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이같은 신생중앙교회의 적극적인 변화는 기존의 노방전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교회 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불신자들을 초청해 참여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전도하는 일명 ‘초청전도’가 효과적이라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강습회에 들어가는 교사들의 교통비를 비롯한 숙박비 등 모든 경비는 교회가 부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습회에 참여한 교사들이 출석하고 있는 농어촌교회의 특산물을 판매, 얻어진 수익금 전체를 돌려주는 농산물직거래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는 군, 경찰, 대학, 방송, 지역선교와 국외는 일본, 중국, 중동, 러시아, 필리핀 등을 돕고 있는 가운데 세계복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영세 노인가정 등에 김장담아주기운동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한차례씩 동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중식제공을 비롯한 머리손질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신생중앙교회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당회운영을 들 수 있다. 매월 한차례씩 당회원 부부 친교회를 가지며, 당회는 담임목사가 필요로 할때 수시로 모이는 가운데 가결이 없다는 것. 이유는 사안마다 각 위원회로 넘겨 결정하고 시행하게 하는데 있다.
이에 따라 교회의 제직회는 형식에 불과하다. 각 위원회에서 1년 행사계획과 함께 예결산을 세워서 처리하며 위원장의 소관 아래 살림을 하게 한다.
재무위원장과 사무장, 선임장로가 먼저 심의한 후에 담임목사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후 교회에 와서 안수집사와 권사회를 모아놓고 내용을 보고하고 통과시킨다. 이때는 위원장 장로들은 발언권이 없다. 수양관에서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연희목사는 20여년 전부터 위원회에 맡겨 교회를 운영함으로써 단 한차례의 불란과 시비가 없었다. 결과는 ‘행복한 목회’였다.
김 목사는 개척 후 지금까지 단 한번의 시비가 없었으며, 당회를 비롯한 모든 회의는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시행해 오고 있음을 자랑하고 있다.
이후 서리집사가 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가 저술한 ‘믿는 자여 자기의 사명에 충성하라’는 교재를 가지고 다시 일대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안수집사가 되기 위해서는 베델성경을 배워야 하며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가 저술한 ‘지도력과 교회부흥’을 마스터 해야 한다.
성도들의 영성강화를 위한 일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매년 첫 부흥회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 담임목사가 직접 인도하고 있으며, 21일 동안 새출발 작정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또 여름휴가 끝난 후 두 번째 영성부흥회를 담임목사가 인도하는데 이때도 21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하며, 12월 첫주에는 1년을 결산하는 21일 특별새벽기도회를 갖는다.
김연희목사
“교인들이 다 해주니까 나는 행복한 목회자”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아름다운 성전을 주셨는데 저는 주를 위해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 마음의 감동이 오기를 “나도 주를 위해 몸을 드려야 겠다”고 결심한 것.
김 목사는 또다시 기도했다. “어떻게 하면 목회를 바르고 은혜롭게 할 수 있겠는가” 또다시 감동이 왔다. 첫째 오만하지 말 것. 둘째 자만하지 말 것. 셋째 교만하지 말 것. 이 말들이 떠오르면서 더 온유하고, 더 겸손하고, 더 사랑하는 목회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세상을 모르는 바보, 명예를 모르는 바보, 돈을 모르는 바보’ 오직 ‘예수만 아는 바보, 오직 교회(사명)만 아는 바보, 오직 성도만 사랑하는 바보’가 되기로 작정하면서 어떠한 감투에도 욕심내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
김 목사의 또다른 자랑 중 하나는 ‘권사 기도회’이다. 30여명의 권사들은 주일 2부예배를 드리고 3부 담임목사가 설교할 시간이 되면 지하기도실에 모여 온전히 담임목사의 설교를 위해 설교시간 내내 간절히 기도한다.
신생중앙교회를 개척하여 30년을 이끌어 온 김연희목사는 농어촌교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다. 개척 후 얼마 안되서부터 농어촌교회 교사들을 초청해 무료강습회를 실시해 주고 있는가 하면 실제적인 지원도 늘이고 있다.
김 목사는 무의탁노인과 교회 내 노인들을 위한 복지관 건립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복지위원회에 맡겨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회 내 갈곳이 없는 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유익하리라는 생각이다.
성지순례를 통해 일명 설교의 패턴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김연희목사는 매주 목요일 극동방송에서 ‘소망의 기도’를 통해 성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으며, 서울중앙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종암경찰서 경목과 복음목회동지회 대표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